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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0903 어린이 공화국


시작을 알리는 신호들

 

1. 분식점 오픈

 

  1학기 마을활동의 최우수팀이 드디어 분식점을 오픈하였다. 오늘은 가볍게 치킨너겟으로 시작한 신장개업. 이 분식점의 최대주주인 이*별 학생이 요즘 스포츠클럽 '핸드볼' 지역 우승 이후 시대회를 준비하는 관계로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가계를 오픈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별 사장님께서는 "오늘은 내가 개업을 했으니 내일부터는 동업하는 친구들에게 잘 해봐!"라고 격려의 말을 하며, 타국(타학급)의 시민들에게까지 예약 주문을 받았다. 선생님들을 위한 특급세트메뉴도 준비되었다며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타국(타학급)의 시민들은 본국에서 흘러나오는 맛난 향에 이끌려 교실문에 걸쳐서 부러움의 눈초리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이 참으로 애처러웠다.



2. 열심히 가계부를 작성하는 '신*욱' 학생


  1주차 소감문에서도 가계부 작성의 어려움을 토로한 '신*욱'학생은 어린이 공화국 시민으로서 자신이 해야할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가계부 작성이 번거러울 수도 있지만 쉬는 시간 틈틈히 자기 스스로 꼼꼼하게 작성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인다.



3. 축제 준비, 컵난타 시작


  10월말에는 학교 축제가 있다. 학급별로 단체 발표회를 해야하는데, 2주 동안 어떤 주제로 발표를 할지 학급회의를 통해 진지하게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카드섹션을 해보자고 제안을 하여서 시도해볼까 했지만 주변 선생님들의 만류와 아이들의 버거운 준비 부담을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했더니, 자신들도 그렇게까지 준비할 자신이 없다고 하여 '컵난타'를 학예발표회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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