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소년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 아무 것도 하지 않는 30분에서 찾는 내 인생의 낙(樂)/ 조승연 특강

 <KBS 청소년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

 

아무 것도 하지 않는 30분에서 찾는 내 인생의 낙(樂)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씨의 특강을 듣게 되었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들을 나름의 교훈을 담아 전해주고 있었다. 강연이 끝나고 학생들의 물음에 답하는 시간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Q. 인생의 낙(樂)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핸드폰도 하지 않은 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보세요. 30분만 그렇게 있어 보세요. 그러면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예요. 그 때 떠올라서 하고 싶은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즐거움'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해보세요.

 

 

# '나는 요즘 잠잠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가?

 

  너무나 단순명쾌한 강사의 답변에 질문한 학생의 표정이 밝아지는 장면을 보았다. 나의 마음 속에서도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요즘 잠잠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가?'라는 자문이었다. 그 동안 너무나 정신없이 살아가다보니 정작 나 자신을 위해 잠시의 여유도 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잠시 눈을 감고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

 

# 글을 쓰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라는 답변을 얻었다. 나는 요즘 '글을 쓰고 싶다' 라는 의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요즘 글을 쓰는 즐거움에 살고 있다. 이전부터 나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 그런데 틀리면 어떡하나라는 두려움 때문에 섣불리 글을 쓰지 못하고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하며 살아왔다.

 

  물론 글을 잘 쓰고 싶기도 하고, 좋은 글을 쓰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슨 글을 써야할지 어떻게 써야할지도 잘 모른다. 단지 나를 표현하고 싶은 나만의 방법이 '글쓰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흥분되고 기쁘고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