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70309(목) 우리가 바라는 학급/ 생활교육/ 공동체놀이 (술래잡기)

T170309(목) 우리가 바라는 학급/ 오늘의 주인공/ 생활교육/ 공동체놀이 (술래잡기)

1. <우리가 바라는 1반>

오늘은 '과거'에 교실에서 불편하거나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 하고, '미래'에 내가 바라는 교실을 이야기 하였어요. 그리고 모둠별로 '우리가 바라는 1반'을 토의하면서 결과물을 만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단연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는 평화로운 1반'이라는 문구를 많이 택했답니다.

과거 교실에서 가장 힘들었거나 불편했던 것들은 무엇이었나요?

의외로 1역할을 하지 않는 친구 때문에 힘들었다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 집중하지 않거나 수업준비를 뒤늦게 하는 친구들 때문에 불편했다고 합니다.

또한 새롭게 친구들을 사귀는 게 많이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 해는 더욱 교실놀이, 공동체 놀이를 많이 하면서 아이들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도와주는 분위기가 되도록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앞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가 바라는 학급은 무엇인지 적어보기로 했더니, 

"재미, 배움, 평화, 놀이, 활동, 책임" 등의 키워드가 나왔어요!

우리 아이들 역시 재미있고, 신나고 즐거운 반. 싸우지 않고 욕하지 않는 평화로운 반. 잘 놀고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지는 반이 되기를 바라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모둠별로 <우리가 바라는 학급>은 어떤 학급이며, 그러한 학급이 되기 위해 필요한 말과 행동, 다짐은 무엇인지 협의하고 기록하여 발표하기로 했더니 너무나 잘 하더라구요^^

2. <오늘의 주인공> 상담 프로그램 운영

저는 매년 <오늘의 주인공>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명의 주인공을 추첨하여 점심시간에 담임 선생님과 일대일 상담(진로/학업/교우/인성/기타)을 진행합니다.

평상시 아이들과 개인적으로 대화할 여유가 마땅치 않아서 행복한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실시하고 있지요. 23명의 아이들이지만 매일 1명씩 식사하면서 저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이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저와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평상시 친구들 시선이 있어서 말 못할 비밀 이야기들도 종종 나누게 되더라구요^^

어제는 성O이가 첫 주인공이었구요. 오늘은 하O이가 주인공이었답니다.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면서 서로를 더욱 잘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3. <공동체 놀이 활동>

6학년은 에너지가 넘치고 교우관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6학년 선생님들과 협력하여 매년 6학년 전체(올해는 117명) 아이들과 강당에 1주일에 한 번(매주 목요일 6교시) 모여서 한 주간 생활 반성도 하고, 공동체 놀이도 진행합니다.

레크레이션 강사 못지 않은 실력으로 아이들과 신나고 즐겁게 놀다보면 한 시간이 금새 지나간답니다.

 오늘의 놀이 테마는 '술래잡기' 시리즈였습니다. 일대일 술래잡기, 화석 술래잡기, 아메바 술래잡기, 그물 술래잡기 놀이를 신나게 하였지요. 숨을 헐떡이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덩달아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