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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조선역사마인드맵/ 옵아트(2016. 3. 22. 화요일)

* 조선 역사 마인드맵


* 나만의 옵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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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교육]외부강사초빙 학교폭력예방교육/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문구 제작 및 게시(2016. 3. 21. 월요일)


* 외부강사초빙 학교폭력예방교육@강당. 국어



*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문구 제작 및 게시@창체(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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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교육활동]희망편지쓰기대회/ SCEP나 전달법I Message/ 전교어린이회장선거/ Pixel Picture/ 역사마인드맵/ 학부모총회. 학부모상담주간 / 교실놀이(대장을 찾아라) / 운동장놀이(술래잡기)


*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과제

* [SCEP] 즐거운 친구관계를 위한 나 전달법 I MESSAGE@창체(자율)

1. 긴장이완훈련
2. I MESSAGE 대화훈련

* 전교어린이회장선거@창체(자율)

* Pixel Picture@미술

* 술래잡기@체육(체력-순발력. 민첩성)
1. 일대일 술래잡기
2. 그물 술래잡기
3. 화석 술래잡기
4. 말미잘 술래잡기


* 마인드맵으로 역사공부하기
1. 조선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 학부모총회 및 학교정책설명회

* 마인드맵으로 역사공부하기 - 전란의 극복

* 교실놀이 - 대장을 찾아라!

* 운동장놀이-술래잡기

1. 일대일 술래잡기

2. 그물 술래잡기

3. 화석 술래잡기

3. 말미잘 술래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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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인드맵으로 학습정리



2. 교과서 명탐정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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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303(목) 첫만남프로젝트 2일차-학급세우기 / 6학년/ 3월/ 1역할/ 교실놀이/ 아침독서/ 타임캡슐


첫 만남 프로젝트 2일차 - 학급세우기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급, 함께 뛰놀며 즐겁고 행복한 학급,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실. 오늘 하루 만큼 아이들이 그런 교실을 만들어 갔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정리해봅니다.


1. 아침독서활동


  학교특색교육으로 전교생이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아침독서활동을 시작한다. 어제 학교도서관 선생님께서 학급별로 30권의 도서(*5주 마다 학년에서 책 상자를 돌려 봄)를 박스에 담아주셔서 6학년 남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전교 각 학급별로 배송처리를 완료하였다.

  아이들이 아침에 다른 여러 가지 일들로 분주할 수 있는데, 학급에 읽을만한 도서, 읽고 싶은 책들이 있으니 저마다 한 권씩 골라서 읽기 시작하였다. 오늘 종례 후 아이들이 책 표지를 보면 더욱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사물함 위에 책표지가 보이도록 전시를 하였다. 내일 아침에는 아이들이 더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골라 읽기를 기대한다.



2. 학급 약속 만들기


  창체(자율) 시간을 활용하여 '학급세우기 활동'을 하였다. 허승환 선생님의 학급경영코칭의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공유한 파일이 있어서 그 자료를 활용하였다. 아주 간단하게 안내를 한 후 모둠별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말들을 적어서 발표하도록 하였다.



[3월 황금의 2주, 2일]6학년 1반의 교실 규칙, 우리가 만들어요!.hwp


[3월 황금의 2주, 2일]6학년 1반의 목표, 이렇게 실천해요!.hwp


  처음에는 어려워 하는 것 같더니 나름대로 잘 작성하여 발표까지 잘 하였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이들이 인성영역에 대한 목표를 많이 세웠다. 예를 들면, 친구에게 욕을 하지 말자(언어사용습관), '약한 친구를 도와주자'(배려), '교실 청소를 깨끗이 하자'(환경구성), '친구와 친하게 지내자'(우정)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학습영역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학습은 기본적으로 학생과 교사가 만들어 가야할 부분이기에 아이들이 다루지 않은 것 같다. 정말 대견스러운 아이들이다. 너무나 착한 6학년^^










3.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1인 1역할 정하기


  그 다음 학급세우기 활동으로 '1인 1역할'을 정하기로 하였다. 창체(진로)시간에 SCEP(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 중 '역할과 책임'과 연계하여 지도를 하였다. 예전에는 담임 교사인 내가 일방적으로 교실에서 필요할 만한 역할을 정해서 아이들에게 제시해주고 하고 싶은 것을 정하라고 하였다. 그런데 비자발적인 역할과 선택 과정은 비민주적이었기에 아이들이 적극적이지 않고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느느 모습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이 스스로 우리 교실에 필요한 '역할'들이 무엇이 있는지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을 조율하여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선택하였다. 사회교과나 도덕교과에 국한되어 가르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우리 교실 일상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아 가고 있음을 보면서 흐뭇하였다.

  특별청소구역(방과후교실, 계단청소, 실과실 등)을 제외하고 교실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모둠별로 토의하여 정한 후 모둠별 발표를 하게 하였더니 학급 재적 수에 맞게 역할이 나왔다. 몇 개 초과된 역할은 비슷한 역할끼리 묶어서 통합하였다.



4.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편지


  국어시간에 아이들과 1년 후 졸업식(2017.2.10.금)에 전달될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참쌤의 콘텐츠스쿨에서 제작한 자료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나누어 주고, 타임캡슐의 의미와 작성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아이들이 제법 진지하게 자신에게 쓰는 글을 기록하였다. 다 작성한 아이들에게는 편지지 뒷 장에 자신의 손을 대고 그려보게 하였다. 1년 뒤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도록 말이다.(*허승환쌤의 아이디어 적용)


  아이들이 '타임캡슐' 편지를 작성하는 동안 교실 뒷편에서 아이들의 개인별 사진을 찍어 주었다. 아직은 어색한 개인 사진 촬영에 잔뜩 긴장을 해서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지 않아 아쉽기는 하였다. DSLR로 찍어주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깜빡하고 카메라를 놓고 왔다. 넘 아쉽지만 다음에 카메라 가져와서 찍어주기로 하고 아쉬운대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주었다.



5. 신나고 재미난 교실놀이


  아이들이 어제 교실놀이를 맛보더니 너무나 기대하면서 교실운동장대형 후 둥글게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시작된 교실놀이^^


  1) 기차박수치기 

  둥글게 의자에 앉아서 차례대로 박수를 치는데 아이들이 사뭇 진지하고 초 집중하여 친구들을 바라보며 리듬을 맞춘다. 어제에 이어 두 번째인데도 훨씬 많이 좋아졌다. 졸업할 즈음에는 얼마나 잘 할까? 그때에는 동영상으로 찍어야겠다.


  2) 고리 놀이  

한 사람이 두 손을 둥글게 하여 손 끝으로 고리를 만들고, 다른 한 친구가 고리 안에 손을 걸고 고리를 만든다. 그러면 처음 사람이 고리를 풀고 친구의 신체 일부에 고리를 건다. 이렇게 고리를 걸고 풀고를 반복한다.

  아이들이 의외로 엄청 재미있게 참여하고 좋아라 한다. 그러면서 이 활동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어땠나요? 즐거웠나요?", "재미있기도 했지만 힘들게 고리를 만들어서 불편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에게는 고리 놀이의 의미를 이야기 해주었더니 교훈을 얻은듯이 진지해졌다. "이 고리 놀이는 우리 친구 사이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서로 고리를 걸기도 하고 때가 되면 고리를 풀고 다른 친구와 관계를 맺는 것처럼 가깝게 지낼 때도 있고 멀리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를 헤아리며 고리를 거는 사람과 친구를 어렵게 하며 고리를 거는 사람 중 누가 더 편하고 오랜 관계를 유지할까요?"라는 말을 하면서 메시지를 주었더니 아이들이 나름 알아듣는 것 같이 고개를 끄덕인다.


  3) 1,2,3,4,5 놀이 

  '1'하면 천천히 걷기, '2'하면 빨리 걷기, '3'하면 뛰어가기, '4'하면 슬로우하며 말과 행동을 천천히 하며 걷기, '5'하면 그대로 멈춤이다. 다만 이동 중 다른 친구와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서 이동하게 주의를 주면서 하니 아이들이 신나게 뛰면서 에너지를 분출한다.

  이 활동 설명 후 교사가 빠지고 학생 중 누구라도 손을 들고 '번호'를 외치면 해당 번호에 맞는 행동을 한다. 그런데 친구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좀 지나면 금새 어수선해진다. 그래서 적당한 상황에서 박수를 치며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았다.


  4) 진주, 조개, 불가사리 놀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놀이였다. 3인 1조를 이루어 한 사람이 '진주'역할을 하면 제자리에서 손을 흔들고, '조개'역할을 맡은 2명이 '진주'를 감싸준다. 이렇게 전체가 3인 1조로 짝을 이루면 교사는 술래가 되어 '진주'나 '조개'나 '불가사리'를 외친다.




  술래가 되어도 속상하지 않고, 남녀가 어색해도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친밀감을 더하는 놀이이다. 공간이 좁을 수록 더욱 역동적으로 활동한다.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쑥쓰러워하던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놀이 속에서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간다.


  5) 번개 발표

  오늘의 하루 동안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떠올리며 '느낌'이나 '경험', '의문', '계획(다짐)'을 나눈다. 생각이 안나는 친구는 '마지막에'를 말하면 다음 친구가 발표를 한다. '마지막에'를 말한 친구 다음 사람은 '마지막에'를 말할 수 없다. 다만 앞사람이 발표한 내용은 다시 말하여도 좋다.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있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한결같이 역시 '진주,조개,불가사리'놀이를 꼽았다. 한 두명은 '타임캡슐 편지'작성을 이야기 하였다. 역시 아이들은 놀이로 마음을 연다. 놀아야 한다. 놀 틈과 놀 터와 놀 친구가 있어야 한다.



6.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은 새학년 시작한지 2일차인데, 2주 정도는 지난 것 같다. 나의 체력의 한계인가? 그래도 아이들과의 관계가 대화와 놀이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나만의 생각인가?^^

  벌써 아이들이 보고 싶어진다. 사랑스러운 나의 1반 아이들. 어서 빨리 이름을 외워서 불러줘야지...예전 같지 않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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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302(수) 첫만남프로젝트

작년에 이어 올해도 6학년 담임교사^^
교직 경력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6학년 담임을 4년째 하게 된다. 그 전에 6학년 영어 및 도덕교과 전담 2년까지 합치면 6년 동안 6학년에 몸담고 있다.

올 해도 학교를 옮기자마자 작년에 이어 6학년 담임에 6학년 부장업무를 맡게 되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신규 교사 같은 마음이지만 이제는 어느덧 중견교사의 입장에서 또 한 해를 시작한다.

오늘은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중요한 날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만나기 2주 전부터 준비한다고 하였는데, 아직도 부족한 마음이 적지 않다. 지난 주 3~4일은 교실청소하고, 학년 교육과정 작성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2016년 일 년을 준비하였다.

첫만남 프로젝트를 위해 그 첫 날인 오늘 나는 제자들에게 나누어줄 자료들을 준비하여 L자 파일에 담아 아이들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

1. 선배들의 편지 : 옹달샘11기생들에게 보내는 옹달샘 2기와 10기 선배의 편지를 준비

2. 옹달샘 학급길라잡이 : 옹달샘 한 해 살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보여주는 간단한 편지 형식과 학습준비물 목록, 담임교사의 교육철학, 옹달샘 학급만의 특색교육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3. 설문조사지(학생용, 학부모용) : 학생들에 대한 전반적이고 깊이있는 이해를 더하고자 학생 및 학부모용 설문조사지를 보내드렸다. 아는 만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솔직한 답변을 기대해본다.

4. 선생님의 편지(학부모용) : 서준호 선생님의 감성 깊은 내용의 편지글을 참고하여 학부모용 편지를 준비하여 '노란색' A4용지로 출력하여 학생편으로 보내드렸다. 진심어린 편지글이 학부모님들에게 이해와 양해의 마음을 넓혀주었기를 기대한다.


* 새학기 첫날 아침, 아이들을 맞이하는 환영 인사글

"6학년 1반 친구들을 환영해요!!"

"먼저 온 친구들은 책상 위에 놓인 자료(선배의 편지, 학급길라잡이북)를 읽으면서 새로운 1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상상해 보세요!"

* 옹달샘 10기 선배가 써 준 편지!
  - 선생님 사용설명서와 같은 격려와 응원에 메시지가 담긴 편지글

* 1교시 : 시업식
  - 시업식을 20분간 진행 후 간단하게 '색연필 예화'와 '밴드 예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를 하였다.
  
  "색연필이 저마다 색깔이 다르지만 여러 가지 색깔의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 아름다운 것처럼 1년 동안 서로 다르지만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친구들을 존중하며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밴드와 같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주고 위로해주는 우리 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2교시 : 입학식 축하
 
  귀여운 꼬마 동생들 1학년의 입학식을 축하해주며, 행사를 마친 후 6학년 1반은 1학년 1반 후배들의 손을 잡고 교실까지 데려다 주었다.

* 3교시 : 우리가 바라는 선생님, 친구들은...?

  "너희가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선생님도 완벽하지 않단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완벽할 수 없고 실수할 수 있으니 서로가 너무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각자가 잘하는 것은 더 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격려와 응원을 해주며 한 해를 보내기를 기대한다."

1. 우리가 바라는 선생님은...?
  각자 포스트잇에 자신이 바라는 선생님에 대한 기대를 적어서 붙이도록 하였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주로 친절한 선생님, 재미있게 수업을 해주는 선생님, 체육을 많이 해주는 선생님 등과 같이 예상했던 답들이 나왔다.
  '의외로 체육 많이 하게 해주세요'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며 조금 놀라웠다.

2. 이런 학생이 우리 반...?
  자신들이 바라는 선생님의 모습 적기 활동 이후 우리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급을 위해 꼭 필요한 학생의 모습을 기록하는 활동을 한 결과 학생들은 '싸우지 않는 학생', '서로 배려하며 친절하게 하는 학생', '먼저 다가와 주는 학생', '나대지 않는 학생' 등의 내용이 나왔다.
  주로 인성덕목을 많이 이야기 하였다.

  이렇게 2가지 활동 이후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이렇게 완벽한 학생이 될 수 있겠니?라는 질문을 던지자 한 남학생이 자신감있게 손을 들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섣불리 손을 들지 못하였다.
  그래서 선생님도 너희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모습을 모두 들어줄 수 없을 때가 있을 거라며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들도 조금은 이해를 했는지 재촉하거나 실망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2일차 시간에 우리가 원하는 학급을 위한 학급약속을 정하겠지만 어떤 약속을 만들어낼지 몹시 기대가 된다.


* 5교시 : 교실놀이 활동으로 친해지기!!

  5교시를 알리는 예비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그림같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 놀라웠다.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는데 말이다.
  아이들이 못받은 교과서 7권씩을 나누어주고, 방과후학교 안내장, 학생상담기초조사서(학생용, 학부모용), 선생님의 편지(학부모용), 작가수업용공책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교실놀이를 하려고 보니 20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도 나머지 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아야지 하고 함께 놀이를 하였다.

1. 기차 박수 : 모두가 둥글게 앉아서 돌아가면서 박수를 치면서 협동심,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기차 박수를 치며 놀이의 시작을 알렸다.

2. 과일바구니 : 사과/배/복숭아를 지정해주고, 술래에게 '무슨 과일을 좋아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며 해당 과일을 이야기 하면 자신의 과일인 경우 일어나서 자리를 바꾸며 놀았다.

3. 친구 초대 놀이

4. 한 걸음, 두 걸음 술래잡기 : 아이들이 무지 좋아라하며 참여하였다. 술래가 '한 걸음'을 외치면 술래로 부터 '한 걸음' 멀리 도망간다. 그리고 다시 술래가 '한 걸음'을 외치며 친구들을 잡으면 친구들도 동시에 한 걸음씩 도망간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두 걸음', '깡총', '깡총깡총'으로 응용해서 놀이를 할 수 있다.

* 학급단체사진 촬영
  3월 첫날 어색했지만 가벼운 교실놀이활동으로 얼굴이 많이 밝아진 아이들을 보니 내일은 더 재미난 놀이로 아이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우리들은 옹달샘11기생들입니다."

이상으로 2016년 3월 2일 첫 수업을 마치며 '헤어지는 노래'(돌림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정리하며 인사를 하였다.

"헤어지면 언제만나? 새달에? 새해에? 아니아니 내일 바로바로 내일 만나자 안녕"

남학생은 '포옹', 여학생은 '악수'를 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하였지만 차츰 익숙해지면서 남학생들은 잘 안기고, 여학생들은 미소지으며 악수를 하며 헤어졌다.

사랑하는 옹달샘 11기생들과의 하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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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오전 8시 40분까지 새로운 학교 전직원 출근일에 맞추어 새로운 학교에 첫발을 내딛었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어색했던 교무실 분위기. 그러나 그 낯선 상황을 나만 홀로 맞이한 것이 아니라 10명이 넘는 선후배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하였기에 어색함을 줄일 수 있었다.

벌써 세 번 째 학교이다. 교직 첫 발령 난 이후로 시간이 흘러흘러 10여년이 넘었다. 교사들은 해마다 학교가 바뀌거나 학년, 학생, 동료, 교실 등이 바뀌는 변화의 현장 중심에 서 있다.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을 갖는다.

그런데 이번에 옮긴 학교는 '행복교육'이라는 학교비전과 걸맞게 교장선생님을 시작으로 전 교직원들의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교장 선생님의 온화한 인상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교육철학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학교경영을 하고자 하시는지 엿볼 수가 있었다. 이어서 교감선생님께서 새로운 학년 및 업무분장을 발표하시면서 실제적인 2016학년도의 시작을 실감하였다.

이후로 학급편성을 위해 학년별로 학급을 추첨하였지만 우리 학년 만큼은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은 관계로 학생들의 상황과 형편을 고려하여 선생님들이 세심하게 학급을 선정하였다. 학년업무분장도 모두 자발적으로 선뜻 지원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업무를 나눌 수 있었다.

오늘 동학년 선생님들과의 첫 대면에 가볍게 인사를 한 이후에 딱딱한 업무분장만 한 것이 못내 마음에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였다. 이후에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 전입온 선생님들께 점심식사를 사주셔서 학교 근처 맛집 중식을 먹고 허기진 배를 달래주었다.

이어서 신임부장단 협의를 교장실에서 진행했는데, 교장선생님들께서 '2016 다이어리'를 선물로 주셨다. 전에 이 다이어리를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번에 선물로 주셔서 너무나 좋았다. 평상시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참 반가운 선물이었다. 이제는 온오프라인에서 기록을 통해 나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기를 기대한다.




점심식사 후 바로 교무부장님께서 주관하시는 교육과정 관련 협의를 학년부장님들과 함께 진행하셨다. 너무나 세심하고 안정감있게 진행하셔서 신뢰감이 갔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정해야 할 일정은 함께 정할 수 있도록 의견도 물어봐주시는 의사결정과정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나서 잠시 나의 새로운 교실에 입실하여 오늘까지 제출해야 할 '교원현황표', '업무분장표', '학급요록', '위원회명단'을 마무리하여 출력본과 인쇄본을 교무부장님께 전달하였다.

이어서 곧바로 3시 45분경에 전입교사 오리엔테이션을 하였다. 그리고 4시경에 전자오르간 8대를 3층에서 1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2016교과서를 1층에서 5층 6연구실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다.

그렇게 정신없이 학교일정을 소화하고 나니 벌써 4시 40분 퇴근 시간이 되어서 신임부장단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가좌동의 맛집 '배두둑'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으면서 서로 인사도 하고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선배님들의 이야기도 듣고, 나의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식당에서 나와 2차로 커피숍을 향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2차로 커피숍을 가다니...^^; 교무부장님께서 사주시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즐거운 대화의 꽃을 피웠다.

그러면서 '악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가 대학교때 '플룻'연주를 하였던 이야기도 하였다. 그런데 나의 '플룻'은 어디에 있는가? 인생을 즐길만한 여유없이, 악기 하나 연주할 시간 없이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면서 갑자기 플룻을 연주하고 싶어졌다. 아주 잠깐 충동적으로...ㅎㅎ

앞으로 새로운 학교에서의 '한 해 살이'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기대가 된다. 오늘 첫 시작이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그 순간들이 너무나 아쉬워서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내년 이 맘때 이글을 보면 감회가 새롭겠지? 내년에 나에게 보내는 글.

내년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려고 할까? 나는 지금 제대로 된 생각을 하고 있으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이거 또다시 철학적인 질문들에 사로잡히는 것을 보니 잘 때가 된 것 같다.

오늘 하루 일과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제 생각을 다 털어버리고 취침모드로 들어가자!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숙면'
잘 자라 그대여 내일도 적지 않은 일들이 그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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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마지막 교실 이야기


  2011년도에 신석초에 와서 5년 동안 있었다.

  첫 해 6학년 담임을 하면서 몹시 힘들게 제자들을 졸업시킨 이후에 육아휴직도 하고, 6학년 영어교과전담을 2년 동안 하면서 아이들로부터 잠시 거리를 두었었다.

그러다 2015학년도 6학년부장 및 학급담임을 맡으면서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급, 새로운 아이들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 기대감을 갖고 시작한 1년이 금새 지나고 오늘 졸업식을 하였다.


  인생을 살면서 늘 혼자라고 생각하면서 외롭다고 힘들어했는데, 그렇게 외로운 시기에는 항상 나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동학년 선생님들의 강력한 지지와 격려와 지원으로 인해 한 해를 무탈하게 지내온 것 뿐아니라 아주 많이 행복하게 살았다. 동학년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또한 작년 나의 생일에 깜짝 파티를 해주던 제자들이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서 졸업을 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선생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메시지가 가득 담긴 말과 글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샀다는 은별이의 케이크! 정말 감동적이다. 살며 살아가는 동안 이렇게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오늘이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아이들 때문에 웃기도 하고, 희망도 본다.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못해도, 운동을 못해도, 잘 놀지 못해도 그들의 존재 자체만으로 빛이 난다. 그렇게 사랑받기에 충분한 인격체들이다. 그런 귀한 자녀들을 1년 동안 믿고 맡겨준 학부모님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린다.


  매년 학급문집을 만들어서 졸업을 시키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2015학년도에는 블로그에 생생하게 포스팅한 글들이 있어서 1학기 내용만 정리해도 100쪽 가까운 분량의 글들이 나왔다. 시간과 여건이 되었다면 2학기 글들까지 정리해서 문집으로 묶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이다. 그래도 한 학기의 추억과 아이들 자신들만의 작품들을 수록하여 저마다 다른 글들이 담긴 '학급문집'을 선물로 주었다.


  시간이 지나면 추억도 기억도 말들도 흐릿해지지만 글들은 다시 꺼내어 보면서 우리의 가슴을 그 때 그 심정으로 다시 뛰게도 하고,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도 한다. 그 순간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 제작한 학급문집을 보면서 제자들이 힘들 때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일어서기를 기대한다.


사랑하는 1반 제자들아!

1년 동안 함께 해주어 너무나 고마웠단다^^

너희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너희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음에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2016년 2월 5일

바다와 같이 깊지도 넓지도 않을 수 있지만 퍼주고 나누어줄 수록 마르지 않는 '옹달샘'과 마음을 가진 '김동민'선생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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