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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읽기 도전 8일차/ 박경리의 토지 1부 1권/ 15장 첫 논쟁(조준구와 김훈장)

김훈장은 어리벙벙한 얼굴이다. 뭐라고 말을 하여 의견을 내놔야 할 터인데 김훈장으로서는 국사를 논할 만한 상식이 없다. 그가 지닌 것이라고는 백 년 전의 상식일 뿐 오늘의 상식, 그도 본바닥 서울서 묻혀온 실감나는 준구 이야기에 쉽사리 뇌동할 수도 없고 반박을 할 수도 없다.


*나름 지역 지식인 김훈장
그 자신도 국사를 논할 만한 상식이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당시 현실이다.
그가 지닌 것이라고는 100년 전 상식이 전부라니...
지난 역사 뿐아니라 오늘 날 새로운 상식, 지식, 인물, 흐름을 모르고서 훈장으로서 교사로서 학생들을 이끌 수가 있을까?

막연히 지난 지식으로, 수십년 전에 배운 상식으로 장래를 논하는 것이 가능할까?
나부터 배우고 익히고 기록하고 나누며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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