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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이 되면 매년 학년말에 학급문집을 만들어서 졸업식이나 종업식에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매년 담임인 내가 많이 개입해서 만들게 되어서 지치기 일쑤였다. 그런데 올해 아이들과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이들을 믿어주고,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면 아이들은 기대이상의 놀라운 작품들을 만들어내었다.


  그래서 이번 '학급문집 만들기 프로젝트'도 편집위원들을 자발적 희망으로 지원받아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편집위원장인 유*린 학생은 컴퓨터활용능력 및 작문실력, 그리기 실력이 뛰어난 팔방미인이다. 나머지 편집위원들도 저마다 실력이 출중하다.


  기대가 된다. 어떤 작품이 나올지 말이다. 아이들의 수준에서 아이들만의 작품이 나올 것이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최대한 나의 개입을 줄이고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서 격려해주고 기다려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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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초등 찾아가는 맞춤형 직무연수 운영 계획

(삶과 앎이 공존하는 행복한 교육과정)

* 연수개요

1. 일시 : 2015.11.28(토) 9:00-12:00
2. 장소 : 인천마곡초등학교
3. 주제 : 21세기 교사를 지배하는 19세기 시스템
4. 강사 : 권재원(서울성원중학교 교사)


* 연수본론

1. 교육담론

2. 사교육 덕분이라고?
1) PISA는 학습역량의 평가
- 평가 관점 : 앞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가?
- 한국학생 85%는 입시에 관심이 없다.
- 입시때문에 아이들이 힘들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자들, 입시관계자, 교사들...)
- 피사는 오로지 공교육의 성과이다.
2) 피사 개발자들의 관점
- 피사 평균은 500점을 기준으로 잡고 개발함
- 동아시아 교육은 권위적인 주입식이라더니?
- 문제의 등급을 매겨서 출제를 실시간으로 변경한다. 그런데 이를 평가원에서 따라해서 성취수준을 개바하는 악순환이 발생함
- 피사의 문항 예시 : 속도 그래프를 보고 차량 도로 주행 코스를 추측하시오? (이는 사교육시장의 주입식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동아시아 교육의 자학을 피하자)
- 자만함도 피하자 : 평균에만 몰려있는 학생들
- 짙은 파란색의 학생들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하얀색의 경우 앱을 사용할 수도 없음.
3) 한국 학교의 문제점
- 미국의 경우 해당업무(예시: 결석하는 학생들을 데려오는 사람들)의 담당자를 고용하여 해당 업무만 하도록 하지만 한국의 경우 행정실을 제외한 기타업무를 모두 교사에게 떠넘김
- 비유 : 어얼리 아답터는 굉장히 많은데, 개발자는 대단히 적다.
- 수월성 교육에 대한 오해 : 수월성 교육이 약해서 이를 강조하면 경쟁체제로만 국한해서 지도하게 하는 문제가 발생함.
- 한계 생산성을 넘어선 학습시간 : 많은 학습시간이 의미하는 것은 '헛수고'이다. 경제학의 한계 생산성의 법칙에 따라 투입 대비 효율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순위 경쟁만 강조하여 시간은 두배로 허비하고 영점 몇점만 높이는 허상으로 인해 학생들은 아프거나 죽는 학생들이 발생함
- 청소년 자살율이 높다? : 실제로 한국 자살률의 평균을 높이는 주력층은 '노인층'이다. 오히려 청소년 자살은 일부 학생(잠실1,2,3,4동)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의 목소리는 훨씬 크고 지나치게 들린다.
- 잠실의 사람들 :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많다. 강남부자는 재산상속자가 많은 반면에 잠실 사람들은 자수성가하여 전문가로서 살아가지만 자녀들이 일을 하지 않고서 살만큼 부유하지가 않다. 그래서 그 부모들이 자녀들을 벼랑끝으로 몰아버린다. 이러한 아이들은 자신들을 자책하며 자살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 해마다 자살하는 아이들이 발생한다. : 심리부검을 시도한 결과 정신과 전문의들도 머리를 흔들고 도망간다.
-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개발자는 없고 그들을 키우는 수월성 교육은 터부시 한다.
- 학생들은 과연 행복한가? : 한국 학생들은 불행하다? 학교가 아이들을 불행하다? 대부분의 중상층의 자녀가 집에서 불행하고 학원에서 불행하니 학교에서도 불행하다.
- 왜 한국 학생들은 불행한가? : 전문 직업군에 종사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기대는 보통이나, 자녀들이 학위를 받기를 기대하는 부모의 기대는 높다. 이것의 의미는? 좋은 대학에 가서 스스로 먹고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 반면에 독일의 경우 전문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그들은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를 바란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일가가 아니라 먹고살만한 직업을 구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을 가라고 강조한다.
- 홍콩의 경우는 전문직이 아니면 직장이 없으니 전문직을 강조한다. 이들은 전문직에 가라고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 세세한 등급을 매긴 대학 서열화로 인해 대학을 나누지만 그렇게 대학을 가도 전문직종에 가지 못하는 한국의 상황이 암울하다.
- 교사의 보수와 수학 성취 : 보수가 높을 수록 학생들의 성취가 높은 것보다 더 높다. 교사는 할 만큼 했다. 절대 자학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라도 인프라가 없으면 한계가 있지만 인프라보다 교사에게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나마 한국은 교육 인프라가 강하다.

4)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 21세기 학생들을 21세기 최고의 시설에서 21세기 최고의 교사들이 가르치는 나라는 우리나라이다. => 19세기 방식으로 운영! => 무수한 평균인의 양성
- 시켜먹는 시스템이 문제이다 :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못 따라간 것이 문제이다.
- 패러다임 이동이란? : 필요한 능력, 인재의 변천
- 농업사회(근면, 전통준수, 농업기술, 협업능력)=> 산업사회(분야별 전문성, 지식복사능력, 분석력)=> 지식정보사회(창의력, 소통능력, 갈등관리능력, 공감능력)
- 컴퓨터라이징(알고리즘)이 가능한 직종의 경우 직업이 사라질 위험이 많다. : 회계사,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종이 사라질 위기. 그러나 초중등교사의 경우 꼭 필요한 직종.
- 소멸되지 않는 직종의 공통점 : 패턴화되지 않는 직종. 차이를 만들어내는 '창의력' 필요, 공동체 안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통능력', 남다른 것만으로는 창의력이라고 하지 않는다. 남다른 이유를 남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공감능력' 필요
- 예시 : 공감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사례-고3의 EBS성토대회


* 산업사회 19세기 최적화된 모델

1. 기업은 경영
1) 시장상황
2) 전문가 경영자의 분석
3) 상품개발/업무할당
4) 노동(맡은 바 업무) 수행

2. 학교는 기획
1) 객관적 상황
2) 교육학자, 교육관료
3) 교육과정, 교과서
4) 교사, 주어진 내용을 전달


* 학벌사회는 합리적이었다.
1. 졸업장은 일종의 지표역할
2. 기업의 인재판별비용 절약
3. 이 졸업장은 20세기가 요구한 인재를 썩 잘 판별해 줌

* 그럼 이건 왜? 혁명?
1. 국내기업사례
1) 삼성전자 : 1995년부터 학력 전공 제한 폐지
2) SK : 대졸사원 자체를 폐지
2. 대졸 초봉 대비 고졸 생산직 봉급수준 추이 :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
3. 교훈
1) 학벌사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
2) 학벌이 아무런 퍼포먼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음

* 반복하는 모든 것은 알고리즘이 된다.
1. 컴퓨터라이징 : 인간의 역량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 교육평가는 유네스코가 아니라 OECD가 주관
1. DeSeCo : 정의하고 선택하는 역량
1) 고객들의 마인드를 빨리 읽어내어 상품화하는 것이 교육의 방향이 될 것이다.
2) 기존과 같이 공장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은 보수층에서도 존재하지 않다.
2. 과정 : 도구와의 상호작용(언어,지식,기술 사용)+사회적 상호작용(타인과 관계맺기, 협력 및 갈등해결)+자율적 행동(큰 그림에서의 행동, 인생설계와 계획, 권리/흥미/규제/필요의 주장)=>삶의 도전에 직면하기
- 유네스코의 경우 : 글로벌 시민성
3. 문제 및 한계
1) 대학 기득권의 자기 학과 챙기기로 인해 각론에서는 진행 및 반영이 되지 않음

* 창조성? HOW?
1. 건축가의 설계에 없던 부분, 우연한 탄생
1) 창조적인 생각은 진행하다보면 우연히 튀어나오게 됨을 인식해야 한다.
2. 창조적인 기업, '구글'
1) 회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놀게 하는 환경
2) 놀다보면 튀어나온 생각을 건지기 위해 직제가 없음
3) 이상한 생각을 축복하고 허용하는 분위기

* 진화란?
1. 특정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가지쳐 나가는 것
2. 갈래쳐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니 다양한 갈래는 중요하다.
3. 진화나 발전은 다양성에서 시작된다.

* 지금까지는 썩 잘 해 온 우리 교육
1. 외로운 곳에서 많은 분기점이 발생
2. 주류인 파란색의 입장에서 다른 색의 소수는 '괴물'이라 지칭할 수 있으나 변방의 다양성으로 인해 전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3. 서울의 중심부는 사방팔방으로 압력이 들어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 혁신의 가장 큰 적은 '동학년'이 될 수도 있다.
5. 강남에서 서울형 혁신학교를 흡수해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퇴조된 연극반이 오히려 활발하게 '학교폭력예방' 교육 연극을 진행함.
6. 현재 입시가 수능에 의한 정시가 줄어들고, 수시가 늘어나고 '삶의 다양성'을 증명하게 하기 위해서 '생기부' 기재내용을 통해 드러나기에 교내 활동 시상의 중요성이 부각됨
7. 브루너는 이야기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함. 그래서 대학에서도 학생의 이야기를 인터뷰함.
8. 갈래를 쳐 나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음.


* 현재 우리 학교가 어떻게 괴물이 되어 가는가?
1. 짝퉁 브루너 : 교육내용(교과전문가/학문전문가들이 결정)
2. 불완전 불룸 : 주지적 목표(지식/이해/적용) 내용에 대하여 각 목표에 해당되는 행동을 진술함
3. What the... : 핵심역량(아직 명료하게 정의되지 않음. 내용에 대하여 성취되는 핵심 역량을 진술함(성취목표)
4. 교훈
1) 기존의 시스템을 고집하지 않은 한 변화는 없다. 숫자 맞추기만 있을 뿐
2) 중등보다 초등에서 가능한 이유 : 초등에는 과목간의 장벽이 없음. 초등교사는 교실로/학생들에게 출근함. 중등교사는 교무실에 출근하기에 불가능.
3) 그래도 변화지 않는다면 빈칸만 메우고 교실 속에서 진정한 교육을 실천하면 된다.
4) 초등은 교육 공간이 존재한다.
5) 중등의 한계 : 업무를 하다 수업을 하는 상황, 과목별로 교사들을 교무실에 모아놓은 상황,


*** 권재원 선생님과의 즉문즉답 ***

1. 독일식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 나누는 것보다 나누고 고정하는 것이 문제이다. 초등학교 4학년(한국의 3학년 시기) 때, 통계를 보고 갈라놓고 고착시켜 버린다. 왜냐하면 반항이나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다.
- 독일식 모델이 괜찮지만 도제식 직업교육을 하면서도 인문학적 교육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함
- 덴마크 교육의 목표 : 위대한 평민을 기르자

2. 곽노현 교육감 당시 문예체 교육을 통한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고자 했는데, 어떻게 설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 기존의 지식의 구조를 빼면 안되다.
-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은 예술이다.
-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을 정의하고 원인을 찾는 과정은 주지적 과목이 필요하다.
-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예술이다.
- 이렇듯이 핵심주제를 설정 후 하모니를 추구하는 것이 관건이다.
- 셜록 홈즈의 출발점은 어! 이상한데?에서 시작하여 분석하고 스토리를 짠다. 그렇게 내러티브가 완성되면 빠진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에 두 번 찾아간다. 그렇게 마지막 퍼즐을 조합한다. 과학과 예술의 조합이 이루어진다.
- 이것을 잘못 이해하면 지식을 알아가고 탐구하는 수업은 19세기 산업사회의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 프로젝트 주제 : 우리 고장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수 있을까? (구글어스로 '방글라데시'를 찾아보며 문제인식을 한 이후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함)
- 국어 : 소설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영화제작
- 수학 : 주차장을 피타고라스를 활용하여 만들기
- 사회 : 병따개를 화폐로 만들어 영화 티켓 구입
- 미술 : 영화 포스터 만들기
- 과학 : 빛과 파동 단원에서 체육관에서 조명 만들기
- 음악 : 연극 및 영화제의 BGM, OST를 만들기
- 영어 : 영화수출을 위한 영화자막 만들기

3. 선생님만의 장점과 열정은 무엇인가요?
-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일의 1/2은 내가 해야 하며 공은 1/n로 나누어야 한다.
- 학생들을 격려하면 학생들은 동기부여 받아 잘 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 리더가 자기의 성과를 자기가 가져가는 순간 점수 따러 가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풍부해야하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
- 21세기 핵심역량 :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예를 들면, 치아가 아플 때 치의학 서적을 읽고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자신의 상황과 처방을 아는 상황을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역량이다.
- 다른 사람과의 갈등 관계에서도 같은 이치로 적용이 가능하다.
- 자아성찰적 지능과 낙관적 성향이 나의 장점이다.
- 프레네 학교는 없다 : 프레네 교사가 있다. 프로네교사가 다수인 학교가 프레네 학교이다. 나 혼자이지만 다른 학교의 혼자와 연결되어가고 있다.

4. 혁신학교의 확산방안은 무엇인가?
- 혁신학교는 서울에서 지리멸렬한 상황으로 관심을 못받고 있다. 작년에 초중 운영비를 줄여서 고등학교에 예산을 지원하여 불만이 넘쳐나는 상황이 되었다. 운영비를 가지고 일을 해야하는 고등학교 상황으로 힘들어 함.
- 혁신학교인가? 학교혁신인가? : 서울의 경우 6가지 중점을 다하는 학교만 인정하여 지원하게 됨. 이 모두를 다 하겠다는 학교만 지원하는 진입장벽이 높아짐. 특정한 중점형으로 운영할 경우 잘못했다는 경우가 없다.
- 지원이 없음으로 인해 확산이 어려워짐. 확산을 위해 가산점이나 중점요소를 줄이면 망하게 됨.

5. 학교를 망치는 몇 가지의 문제점(승진귀신, 문서귀신, 범생이 귀신 등)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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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모닝 커피


  아침마다 나를 가장 반갑게 맞이하며 웃어주며 안아주는 사랑스런 제자 OO가 조금 식어버린 모닝 캔커피를 자기의 주머니에서 살며시 꺼내며 나에게 건네준다.


  커피를 즐겨먹지 않는 나이지만 분주하고 졸린 아침, 이제는 겨울에 문턱에 서서 쌀쌀해진 아침에 담임선생님을 생각하며 '캔커피'를 자기 용돈을 주고 샀을 제자 OO를 생각하니 가슴이 촉촉해지고 따뜻해진다.


  이제는 이 아이들과도 아쉬운 이별을 할 생각을 하니 뭔지 모를 감정이 솟아난다. 남은 시간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내야하지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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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1112(목)


어린이 공화국 체험 소감문


인천OO초등학교

유O린


  저번 1학기 때 경제활동에 이은 이번 어린이 공화국. 둘에 차이를 두자면, 체험 기간 같은 소소한 것도 있고, 행정 각 부가 직업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점, 창업이 뿌리를 넓혀 무역 활동까지 나간 점 같은 운영 시스템의 차이가 있다.


  행정 각 부와 직업, 특히 공무원의 차이점을 비교하면, 행정 각 부는 장관과 부원으로 나뉘며 서로 역할을 나눌 수 있었고, 11역과 다른 특징적인 역할이 많아 경제활동 때의 직업보다 11역과 차별성이 많이 나타나 개성적이고 특징 있어서 좋았다. 다반 우리 반의 경우는 후반부로 갈수록 행정 각 부가 하는 역할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다.


  창업에서 진화된 무역 활동은 정말 장점이 뛰어났다. 각 반이 나라가 되어서 서로의 반에 입국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쉬는 시간에 다른 반에 들어가서 같이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또한 자기 반에서만 팔 수 있던 음식을 다른 반에도 팔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났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다른 반 아이에게 부탁해서 음식을 얻어먹었던 전과는 달리 이제는 자유롭게 다른 반이 파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창업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장점이 하나 줄어들었고, 특정 반의 경우 출입 금지가 되어 버려서 위에서 말했던 장점은 사라졌다.


  위에서 말한 행정 각 부와 무역 활동에 단점이 생긴 이유는 체험기간과 운영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한다. 돈을 벌 수단이 꿈통장과 창업으로 바뀌었는데, 꿈통장의 경우는 그 사람의 성실에 보상을 주었기 때문에 좋았지만, 창업의 경우는 달랐다. 창업을 위한 재료는 밖에서 돈으로 구해야 하는데, 학생의 신분으로는 용돈에 한계가 있고 불을 쓰는 경우 버너의 가스를 살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어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돈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늘어난 시간동안 창업을 계속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모든 교실에서 창업을 하지 않게 되었고, 이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시스템을 보면 우리가 어린이 공화국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는 실제 화폐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가상 화폐를 모아서 씨유 상품권으로 받아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이 가상 화폐를 어떻게 사용할 것 인가.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화폐를 음식을 사는 등의 활동에 사용하는가, 아니면 모아서 상품권으로 받느냐. 하지만 상품권을 받는 방법은 돈을 많이 모은 상위권만 받을 수 있고, 또한 가상 화폐와 실제 화폐를 비교해 보았을 때, 모아서 상품권 받을 돈을 음식 사는데 쓰는게 이득이다. 그래서 이 가상 화폐의 가치는 음식을 사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있다. 그런데 모든 교실에서 창업을 안하게 되니, 돈을 쓸 곳도 거의 없어지고 돈의 가치도 줄어들어, 돈을 벌려는 사람도 없어졌다. 비중이 컸던 창업이 망하니 꿈통장까지 망해버린 것이다. 돈의 가치가 줄어들기 전에는 선생님이 알바 할 사람이라고 하면 많은 아이들이 손을 들었는데, 줄어든 후에는 잠잠해졌다.

  

  이로 인해서 또 일어난 사태가, 특정 반에 창업을 안 할 때는 여권과 티켓이 있어도 벌금을 내도록 하는 규칙이 생긴 것이다. 또한 이에 불만을 느끼고 몇 명이 따지러 갔다가 결국 실패하고, 우리 반도 그러한 제약이 걸렸다. 그래서 아까 말했던 것과 같이 무역활동의 장점이 사라졌다.


  만약에 기간이 조금만 더 짧았더라면 여기서 얘기한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에 후배들이 할 때는 위와 같은 일이 안일어나고 좋은 체험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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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어 6단원 타당한 주장(연설)과 수학 4단원 비율 그래프를 연계하여 주제통합으로 산출물 발표를 하기로 하였다.


연설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거를 바탕으로 타당한 주장을 해야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이용하면 연설자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기에 아이들에게 비율 그래프(띠그리패와 원그래프)에 대한 학습을 한 이후에 국어 6단원 타당한 주장(연설) 발표회를 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2~3인 1조로 구성하여 희망자들끼리 모둠을 구성하여 주장하기 원하는 주제를 선정 후 설문조사 자료를 근거로 비율 그래프를 작성하여 발표할 계획을 함께 정하였다.


아이들이 어떤 주제를 어떤 방법으로 주제 발표할지 몹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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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1113(금) 6학년 2학기 국어 5. 이야기 바꾸어 쓰기 발표회


6학년 국어 5단원의 이야기 바꾸어 쓰기 발표를 하였다.

전체 앞에 나와서 발표하기 전에 10분간 배경음악을 틀어주며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할 시간을 주었다. 마치 도서 전시회장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예비 작가님들의 작품 품평회를 하는 분위기였다.

이외로 친구들의 작품에 푸욱 빠져서 감상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1. 또래 작가님들의 작품 감상




2. 또래 작가님들의 작품 발표회


  또래 작가님들의 작품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투표하여 우수작품 일부를 작가님들이 나와서 발표를 하였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작품활동 결과물 발표는 듣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3. 예비 작가님들의 우수 작품전


  미래 작가님들의 작품 일부를 소개합니다.


1) 거북이와 토끼



2) 흥복이와 놀부 1편



3) 흥복이와 놀부 2편


4) 흥복이와 놀부 3편



5) 정호의 패륜 이야기



6) 노란 모자



7) 짱구와 토끼와 거북이




8) 교만한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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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1112(목) 

어린이 공화국 페스티벌 체험소감발표회 


2학기 혁신학년 프로젝트인 '어린이 공화국(교실 간 국가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국가 간 페스티벌' 체험 소감문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순서는 자유롭게 희망자부터 시작하였다. 모든 친구들이 발표를 다 마치면 끝난다고 안내하였더니 결국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였다. 사전에 체험소감문 용지에 기록한 것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므로 발표를 할때에는 친구들을 눈을 골고루 맞추며 발표하도록 하자 아이들이 처음에는 머뭇하다가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어린이 공화국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느낀 생생한 소감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



1. '어린이 공화국 페스티벌' 체험 소감 발표




2. '어린이 공화국 페스티벌' 체험 소감 발표문


* 나의 느낌 : 어린이 공화국 체험을 할 때, 우리 반 화폐 이름을 내가 지은 것으로 해서 뿌듯하다. 처음에는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게을러진 것 같다.

* 새롭게 알게 된 사실 : 가짜 돈이지만 돈 버는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 김O빈 학생의 소감문 : "여태까지 어린이 공화국을 해서 좋았고, 아마 성인이 되서도 항상 머리 속에서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 정O수 학생의 소감문 : "크레이프는 어렵다는 걸 알았다. 이제부터는 쉬운 요리를 해야겠다."


* 이O원 학생의 소감문


* 소감문 : 어린이 공화국을 체험하면서 중국은 안가서 모르겠고, 일본에서는 오뎅국이 맛이 있었고, 러시아는 뭔가 좀 애매했다. 나는 우리가 직접 장사를 하면서 장사는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장사에 대해서 알고 싶기도 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싶다.


* 이O복 학생의 소감문 : 중학교 가기전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 우리반 애들이 활발한지 오늘 안 것 같다. 음식을 만들면서 앞으로는 편식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 소감문

1. 느낌 : 전에도 어린이공화국을 했었지만 그때보다 더 재미있었고, 중학교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아따.

2. 다짐 : 앞으로 한 달 안에 또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

3. 알게된 사실 : 우리 반 친구들이 요리를 엄청 잘한다는 것을 알았다.


* 서O훈 학생의 소감문 : 어린이공화국을 체험하면서 느낀점과 생각은 이러한 활동을 하다보면 사회에서 생활할때 창업을 해서 물건을 만들고 장사를 하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활동을 하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땐 우리는 중학교에 가있겠지만 다음 다음 학년에도 이런 활동을 많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천O현 학생의 소감문 : 재미있고 일본, 중국, 러시아의 언어나 먹거리 볼거리, 의상 등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 앞으로의 다짐은 일본, 중국, 러시아 말고 다른 나라의 의식주를 알고 싶다.


* 김O진 학생의 소감문 : 음식을 사서 먹고 파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장O욱 학생의 소감문 : 어린이 공화국 체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창업을 하기전에 전날에 친구들이랑 창업 재룔르 사러 갔다. 친구들이랑 재료 준비하고 2층에 가서 물건, 동물 등을 구경했다.

체험한 당일에는 내 친구들(창업)이 베이컨을 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양배추에 마요네즈 뿌리고 바게트 위에 양배추 올리고 토마토 등등을 올렸다. 그래서 좋았다. 6학년 때 중에 제일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았다.



* 유O린 학생의 소감문 : 


* 전O린 학생의 소감문 :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말이 너무 많았다. 그때는 너무 덥고 스트레스가 쌓였다. 그때 경완이 오빠도 있어서 라면을 하나 사갔다. 그래서 돈을 4개나 모았다.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티켓도 있고 돈을 진짜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라면이 모자랐지만 꾹 참고 음식을 만드니까 재미있다. 땀을 흘리면서 했다.


* 정O연 학생의 소감문 : 가게를 열면 힘들다. 요리를 하는 것은 혼자하는 것보다 다같이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다른 것을 또 한다면 그때는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것이다.



* 이O별 학생의 소감문 : 또띠아 피자를 후라이팬으로도 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게트 샌드위치와 오이 까나페를 못먹어서 아쉽기도 했다. 6학년에서 마지막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이였고, 우리가 먹으려고 구운 것도 선생님들과 언니들이 와서 창업시간이 아닌데도 돈을 더 벌었던 것 같다.

초반에는 튀김이 잘 팔리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끝날 때 쯤 되니까 애들이 많이 사주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이런 활동이 없겠찌만 졸업하기 전에 좋은 추억 만든 것 같다.


* 정O빈 학생의 소감문 : 다른 학교 애들이 하지 않는 걸 하니까 자랑스럽기도 하고 즐거웠다. 우리가 다른 반에 들어갈 때도 여권과 티켓을 내고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돈(가짜)도 모으고 중간중간에 우리끼리 창업도 해보고 다른 반 들어가는 것 때문에 다른 반 친구들끼리 싸워봤지만 그것도 즐거웠다. 친구와 싸운 것 때문에 선생님이 왜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하셨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초등학교 졸업해버리면 이런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되니까 재밌게 참여했다. 오늘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 신O욱 학생의 소감문 : 음식을 만들어서 사고 파는 활동을 해서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


* 임O효 학생의 소감문 : 요리해서 좋은 느낌이고, 알게된 사실은 민욱이가 요리를 잘 하는 것이고 앞으로의 다짐은 요리를 더 연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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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1112(목) 

어린이공화국 페스티벌 


혁신학년 2학기 프로젝트는 '교실 간 국가활동'이다. 1학기 프로젝트인 '교실 속 마을활동'을 확장하여 교실 간 무역활동으로 시야를 확장하였다. 2학기 사회교과의 주제도 '우리나라의 정치', '우리나라와 가까운 이웃 나라의 문화'라서 2학기 초에 어린이 공화국을 건국하기 위하여 헌법도 제정하고 대통령 및 행정 각 부 장관도 임명하고, 경제활동을 위해 화폐 발행 및 창업활동을 지속적으로 교과 및 드림타임(쉬는 시간/점심시간)에 운영하였다.


지난 주에는 어린이 공화국 페스티벌을 위한 준비 시간으로 각 나라별(학급별)로 해당 국가의 의식주 문화를 조사 및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였다. 주 문화 체험은 '식문화'이기 때문에 혁신학년 지원금으로 학급별로 10만원 상당을 지원하였다. 그래서 개인별 4,000원을 지원하니까 3인 1조(12,000원), 4인 1조(16,000원) 정도의 금액 한도에서 식재료 구입목록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축제 전 날인 어제는 동학년 선생님들과 대형할인마트에 직접 방문하여 학급내 모둠별로 요청한 물품을 사주기 위해 2시간 가량 쇼핑을 하였다. 학급별로 정확히 10만원을 카드 결제하기 위하여 조금 애를 먹었다. 그래도 동학년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기뻐할 것들을 생각하며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아이들의 물품을 구매 대행해주셨다.


오늘은 드디어 축제 당일 학급별로 정한 국가의 의식주 문화를 홍보하고, 각국의 특급요리를 무기로 식당 창업을 통해 이윤을 남기고, 다른 나라(옆 학급)를 탐방하며 식문화 체험을 하였다. 학급별로 A 그룹(2~3개팀), B 그룹(2~3개팀)으로 나누어 페스티벌을 운영하였다.


1~2교시에는 A그룹이 창업을 하여 외국 손님(타학급 친구들)을 상대로 음식을 판매하고, B그룹 친구들은 탑승권을 발급받아 여권을 소지하여 자국과 타국의 의식주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3~4교시에는 A그룹이 창업을 정리하고 이웃나라 탐방을 하며 식문화 체험을 하고,  B그룹 친구들은 창업을 시작하여 외국인(타학급 친구들) 손님을 맞이하였다.


1. 6학년 1반 - 프랑스

*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결국 폐업정리한 식당




2. 6학년 2반 - 중국


* 본교 꿈샘반 후배들도 찾아와서 국가별 요리를 체험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


* 백주부도 놀랄만한 요리 솜씨로 '마파두부'를 열정적으로 요리하여 장사를 하는 학생들



3. 6학년 3반 - 일본

* 교실 입구부터 '일본'의 문화가 물씬 풍기는 일본의 환영 인사말


* 3학년 선생님과 후배들도 몰려와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


* 일본의 포토존에서 즐겁게 한 컷 찰칵


* 일본하면 온천관광이지요^^; 기념 촬영 찰칵


* 저도 일본 여행을 실제로 못가봤지만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살려서 개그코드로 한 컷 찰칵^^



* 저희 반 식신의 먹방입니다. 3반 일본에서 자기네 반 처럼 편안하게 앉아서 먹는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입니다.^^



4. 6학년 4반 - 러시아

* 역시 입구부터 '러시아'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네요






* 엄마 손처럼 정성이 가득 담긴 김밥 요리 중


* 매콤달콤 떡볶이 요리 중


* 달콤짭잘 간장 떡볶이 요리 중


* 보기만 해도 배불러지는 컵김밥 진열 중...지금 보니 먹고 싶어 지네요...ㅠㅠ;







* 부침개와 까나페를 만들어 판매 중인 주방장님^^


* 교감선생님께서도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탑승권을 보여주시며 입장하시는 모습


* 감자 튀김을 찍어 먹을 케첩판이 있는 종이컵...대박 아이디어^^


* 감자튀김 먹방^^


* 햄버거...보기만 해도 배불러 집니다^^




* 인기백만점 피자 가게


* 페스티벌을 마치고 동업한 친구들과 함께 번 돈을 세느라 여념이 없는 정O연 학생. 눈에서 레이저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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