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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0915 학폭예방교육(해피콘서트). 장애이해교육. 사회(국가기관), 과학(이슬/안개)


이벤트 데이



<1교시> 창의적제험활동 : 학교폭력예방교육


  개그콘서트 멤버들이 나와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교육 콘서트를 하는 영상인 '해피콘서트'(약 40분 분량)를 시청하였다. 역시 개콘의 형식으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니 학생들의 집중도와 흥미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후에 '학교폭력예방', "자살예방", "생명존중" 등의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시간을 제공하였는데, 기대이상의 작품과 같은 아이들의 생각을 보며 깜짝 놀랐다.












<2교시 : 장애이해교육>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영상을 나눈 이후에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일 수 있는 4컷 만화로 표현해보자고 하였더니 역시 작품이 나왔다! 아이들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 그 짧은 시간에 그런 아이디어가 나온다니, 기회만 주어지면 무엇이든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우리의 미래 아이들!!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

활동 목표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영상을 통하여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이고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기

단계

세부목표

활동내용

도입

학습 분위기 조성

인물 검색해보기(장애에 대한 편견줄이기)

-세종대왕김대중 대통령루즈벨트대통령베토벤헬렌켈러스티비원더톰크루즈

전개

영상시청

그들의 모습 속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EBS 지식채널 e 084 ‘나는 달린다.’

https://youtu.be/mnxgi1Jv01U

-EBS 지식채널 e 133 ‘왜 공부를 하냐고요?’

https://youtu.be/B9u6PuxY_Jk

-EBS 지식채널 e 159 ‘He is wonder’

https://youtu.be/7CCrd6tOKCo

-EBS 지식채널 e 322 ‘영순씨 가족의 하루

https://youtu.be/9_dXpKq5VNo

2)‘나의 편견

알아보기

나의 편견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해보기

-영상을 본 후내가 생각했던 것 중 잘못된 편견은 무엇이었는지 모둠별로 이야기 나누고 발표해보기

장애이해 만화 만들기

장애이해 만화 그리기

-조별로 장애이해 만화 그리기(4)

-편견을 바꿀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정리

장애에 대한 편견 줄이기

-장애가 있으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영향력있는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기


[수업안 학습지]장애인식개선-장애를극복한사람들.hwp










< 3교시 : 수학 2. 비례식과 비례배분_비례배분을 활용한 문제풀이 >


  이번 주 시작한 '배움지도' 방식을 활용하여 수학 '비례배분을 활용한 문제풀이' 학습을 진행하였다.



< 4교시 : 사회 1단원. 국가기관이 하는 일 >


  지난 사회 시간에 배운 국회와 법원이 하는 일에 이어 정부가 하는 일을 정리한 후 '삼권분립'의 의미와 필요성을 학습한 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였다.






< 5-6교시 : 과학 '날씨와 상품', '건습구 온도계를 활용한 습도 측정', '이슬과 안개의 차이' >


  역시 아이들은 오감을 활용한 과학 시간을 더 좋아한다. 이전에는 내가 귀찮아서 동영상 보여주거나 책 보고 답을 달라고 하는 게으름을 피웠지만 아이들이 실험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더 많고, 그 과정에서 너무나 즐거워 하는 장면을 본 이후에는 놓치지 않고 과학실험을 과학실에 내려가서 하거나 실험도구를 챙겨서 교실에서 대표 실험이라도 하려고 한다.



< 건습구 온도계를 이용한 '습도' 측정 실험>

< 이슬과 안개 관찰 실험1 >

< 이슬과 안개 관찰 실험1 >

< 이슬과 안개 관찰 실험2 >

< 이슬과 안개 관찰 실험 >




 <수업후기>


  오늘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한 것 같다. 매일 이렇게 수업을 하고 정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탁월성을 지닌 전문교사로서 이러한 삶을 매일 꿈꾸지만 그리하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도 맛보지만 그래도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성장하는 교사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이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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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0914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연극관람. 배움지도활용수업. 손세균관찰


1. 학교폭력예방교실


  1학기에 이어 학교담당 경찰관님이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학교폭력 중 언어폭력의 심각성과 대책'에 대한 수업을 진행해 주셨다. 학생들은 또래집단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 욕을 하며,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들로 주변 친구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언어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2. 사이버폭력예방참여연극 "엄지로 말해요" 관람

  이번 한 주간은 인성교육실천 주간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교육연극에 이어 오늘은 인천지역 법사랑위원회 '사이버폭력예방 참여연극'(제목: 엄지로 말해요)을 관람하였다. 3~6학년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두 모여서 모바일 상으로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한 위험성과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로 연극이 진행되었다.


  연극 중간마다 사회자가 나와서 설명을 해주며 학생들을 무대 위로 한 명씩 초대하여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었다. 특별히 3~4학년 학생들은 마치 자신의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처럼 동일시하며 피해를 당하는 역할을 하는 배우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함성도 지르고 조언도 해주면서 연극에 몰입하였다.


  우리가 직접 친구를 괴롭히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보다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니 아이들이 사람들은 누구나 소중하며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배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 공동체 놀이 "수건 돌리기"

  5교시 교육 연극 관람을 마치고 6학년 학생들 전체가 모여서 '공동체 놀이'를 하였다. 놀이는 추억의 '수건 돌리기'를 하였다. 남녀를 나누어서 둥글게 앉아서 수건을 돌리며 놀았다. 처음에는 한 명의 술래로 시작하다가 다음에는 2개의 손수건을 돌리며 놀았다. 노래에 맞추어 아이들이 수건을 신나게 돌리다가 음악이 멈출 때 남아있는 친구가 술래가 되어 벌칙을 수행하였다. 바로 엉덩이로 이름을 쓰거나 음악에 맞춰 댄스를 하거나였다.



4. '배움지도' 활용 수학 수업 이야기


  어제 페이스북에서 본 '배움지도'를 활용하여 수학수업을 해보았다. '배움지도'는 해당 차시 학습을 마친 학생 중 선착순 5명 정도를 선생님께서 먼저 검사 및 지도를 해주고 통과를 하면 통과한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칠판에 적으며 칭찬 점수(2점)을 받는다. 그리고나서 통과한 학생들은 돌아다니면서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한 친구들을 도와준다. 그러면 추가로 한 명당 1점의 보너스 점수를 받는다.


  1차 통과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아 과제를 해결한 학생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 이름으로부터 선을 그어 자신의 이름을 쓰고, 그 친구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한 가지만 칠판에 기록한다. 이렇게 학급의 모든 학생들의 이름이 칠판에 기록되면 해당 과제를 마치게 된다.


  이 '배움지도 활용 수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해당 과제에 집중하였고, 과제를 모두 해결한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자발적으로 찾아가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도움을 받은 학생들도 과제를 마무리한 후에 칠판에 나와서 자신이 도움을 받은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칠판에 기록하면서 학습을 마무리하게 된다.



5. 손 세균 관찰 


  지난 주 수요일에 손 세균 실험을 세팅한 이후 매일 세균을 관찰하고 있다. 아이들이 아침마다 학교에 오면 자신의 손에 있던 세균이 얼마나 번식했는지 눈살을 찌푸리며 관찰을 한다. 이 관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살아있는 과학수업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오감을 통해 배우고 있는 이 순간에 아이들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손을 씻으로는 마음을 다짐하고 있다. 손을 깨끗이 씻었다고 생각한 손에서도 세균이 번식하고 있음을 함께 지켜 보면서 나 또한 매시간 활동을 마치고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으려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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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실천교육학을 꿈꾸며


  인천에서 꿈꾸던 고민했던 행복한 교실을 만들고, 그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오늘 하루. 모든 일들이 처음에는 어렵고 고되고 피하고 싶지만 그것이 옳은 길이고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라면 에너지를 쏟아야하는데, 그 길을 외로이 걸어간 지니샘이 있었고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도 나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된다.


  오늘 그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지니샘의 '실천교육학'에 대한 동기와 과정을 들으며 오늘 실천교육학 강사모임이 더욱 뜻깊었다. 결과적으로 '학급운영시스템'에 대한 15시간 연수(8모듈로 구성)를 계획하였다. 다음 모임에는 모듈별로 조를 이루어 실습 및 토의를 통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3월 첫만남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과 평화롭고 행복한 학급 문화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일반화된 시스템 구축을 하는 연수를 기획하고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고되기도 하지만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임을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선생님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아이들과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을지 나의 교실에서 먼저 나만의 실천교육학을 적용하고 좋고 나쁜 사례들을 나누어야겠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나눈 이야기 중에 '혁신학교란 우리 교실 안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학급을 만들어 가는 것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것은 아주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임에도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로 인해 '혁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우리는 특별히 애를 써가며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하고 있다. 


  지니샘 스스로도 자신과 같은 교사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는 대목에서 가슴이 아팠다. 자신의 삶과 가정과 학급에만 시간과 마음과 에너지를 쓰기에도 바쁘고 그것 자체만으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칭찬받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 현실이 처한 한계와 고민들을 감당하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그 삶이 가치있고 의미있지만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 '나와 같은 교사가 없기를 바란다'라는 대목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사고형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일과를 정리하지 않으면 너무나 복잡한 생각의 흐름들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늦게나마 몇 글자 적어보며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오늘 실천교육학 2차 강사모임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기록을 공유하오니 참고하세요^^


T150912 제2차_강사모임_2차시_프로그램 개발 개요[공유용]

http://www.evernote.com/l/AOiwYul1X-5LI7IeBdhvcy1k4sFaVZRcXCo/


T150912 제2차_강사모임_3차시_프로그램 개발

http://www.evernote.com/l/AOhAB5gK8YZNEJOfbY-MymI-YnslQhOx2fE/


T150912 제2차_강사모임_4차시_오늘의 소감

http://www.evernote.com/l/AOi0IFL2Q29MV6_hGVjD2BgD1eFLBKJo1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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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 공화국 화폐 분실 사건

  우리 반의 한 여학생이 아침부터 자신의 어린이 공화국 화폐 보관함이 사라졌다며 슬픈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서 잘 찾아보고 기다려 보자고 하였다. 그리고 화폐 분실하거나 잃어버린 것은 자신의 책임이 더 크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먼저 그 아이의 슬픈 감정에 공감을 해주었어야 하는데, 되려 야단치듯이 매정하게 책임추궁을 했던 내 모습을 반성해 본다.


< 강대국 공화국 기획재정부의 마을화폐 보관함 >


  이후에 그 여학생이 기쁜 표정으로 다시 다가와 종이 재활용 상자에서 자신의 '어린이 공화국 화폐'를 찾았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화폐 일부가 없어졌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잘 됐다며 다음부터는 잘 챙기도록 하자며 또 다시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4번이었던 그 여학생이 느끼기에 얼마나 서운했을까 생각하니 또 다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이 일로 인해 5교시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전체 앞에서 공지를 하였다. '어린이 공화국 화폐'의 분실에 대한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으니 각별히 잘 챙기라고 말하였다. 혹시라도 화폐가 없어지면 자신도 속상하고, 친구들을 의심하게 되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지게 되니 자신의 것을 잘 챙기도록 말해주었다. 



2. 손 안에 가득한 세균들


  이틀 전에 과학수업 시간에 손 세균 번식에 대해 실험설계 후 어제 오늘 그 결과를 관찰하였다. 모둠별로 조건을 달리해서 실험을 하였는데, 그 결과를 관찰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살아있었다. 자신들이 직접 참여하여 그 손 안에 있던 세균이 번식한 장면을 목격하니 실감이 나는가 보다.


  1조의 한 남학생은 교실 운동장 쪽 창틀에 자신의 손을 훔친 후 핸드 플레이트에 10초간 찍은 후 이틀 후에 관찰한 장면을 보며 얼굴 표정을 매우 많이 찡그리며 깜작 놀라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세균이 보였기 때문이다. 현미경으로 관찰하지 않고 맨 눈으로 보아도 한 번에 관찰되는 무수한 세균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2조의 경우 교실 바닥을 손으로 훔친 후 핸드 플레이트에 10초간 손을 찍은 결과 손에 있던 세균들이 번식한 모습이다. 한편 2조의 다른 학생은 별도로 무엇을 묻히지 않고 화장실 비누칠을 하여 1분간 물로 손을 씻은 후 핸드 플레이트에 자신의 손을 10초간 찍은 장면이다. 



  3조의 경우 한 여학생이 쓰레기통 입구 안 쪽을 손으로 훔친 후 핸드 플레이트에 10초간 찍은 후 번식한 세균의 모습이며, 3조의 다른 여학생은 손세정제로 1분간 손을 닦은 후 10초간 핸드 플레이트에 손을 찍은 모습이다.



  4조의 경우 한 여학생이 핸드폰을 만진 후 10초간 핸드 플레이트에 손을 찍었는데 별다른 모양이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물로만 1분간 싯은 손에서 더 많은 세균이 관찰되었다. 이 장면에서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실험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것이다. 


  모든 모둠에서 나온 관찰 결과 학생들은 '교실 바닥, 칠판, 교실 밖 창틀, 핸드폰, 쓰레기통'을 만진 손에는 엄청난 세균이 번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물이나 손세정제, 비누 등을 이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었다고 자부했던 손에도 세균이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이 실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아이들은 더욱 깨끗이 손을 씻어야겠다고 고백하였다. 평상시 그렇게 손을 씻으라고 이야기했어도 몇 초 동안 물만 묻히고 교실로 들어오던 아이들이 어느 정도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라는 장면에 오감을 사용한 배움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3. 평화로운 학급을 위한 써클회의


  언젠가 페이스북의 한 선생님의 '써클회의'장면과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아이들과 함께 '써클회의'를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책도 사보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교실 현장에서 한번도 적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도 '써클회의'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목적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과 같은 공간 속에서 서로 둥글게 앉아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고, 모두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오늘 드디어 '써클회의'를 시도해 보았다.


  처음에는 어떤 이야기부터 함께 풀어갈까 고민을 하다가 처음이니까 가벼운 질문부터 돌아가면서 나누어보아야겠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아이들에게는 '써클회의'는 우리 학급이 더욱 평화롭고 즐거운 학급이 되기 위해서 선생님을 포함해 우리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모두 함께 나누고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안내를 하며 시작하였다.


  마침 교실에 '장난감 마이크'가 있어서 그것을 손에 들고 인터뷰 형식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번째 인터뷰 질문은 '우리 1반의 자랑거리 세 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니?'였다. 아이들에게 1분간 생각할 시간을 주며 중복된 답변을 해도 된다고 하며 답변을 들어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답변들을 하였다.

  - "우리 반은 단어카드와 마인드맵을 잘해요"

  - "우리 반은 체육/운동을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해요"

  - "우리 반은 요리를 잘 하고, 음식을 잘 먹어요"

  - "우리 반은 수업시간에도 잘 놀고 활발해요"


  두번째 질문은 '2015년 3월 첫날부터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사건 두 가지는 무엇이니?'였다. 이 질문에 아이들은 '장난감 마이크'를 서로 돌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기 시작하였다.

  - "선생님의 생신을 축하해드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아이들의 입에서 이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담임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큰 사건이었나보다. 나 또한 제자들이 나의 태어난 날을 기억해서 축하해주었던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도 나를 사랑해주고 있구나라는 것을 생각하니 지금도 감격스럽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 때가 많지만 역시 아이들 때문에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을 보니, 나는 천상 선생님인가보다^^)


  - "핸드볼 교육감기 대회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우리반에 아침활동, 드림타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후활동 시간 마다 핸드볼과 소프트볼을 열심히 연습하던 사춘기 의리파 소녀의 고백이다. 정말 힘들지만 열심히 훈련을 하더니 좋은 결과를 얻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작은 성취감들의 경험이 너무나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3월 첫 만남 때, 선생님께서 색연필 예화를 들려주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의외로 3월 첫 만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첫날 첫만남 때, 들려주었던 '색연필'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그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고백하는 아이들이 몇 명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담임교사의 교육철학을 예화에 담아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 것인지 절감하게 되었다. 우리 반에는 3월 첫 날 이후로 교실 칠판 위에 아직도 색연필이 놓여져 있다. 우리 아이들은 그 색연필을 보면서 은연 중에 서로가 다르지만 함께 모여서 그림을 그려나가듯이 힘을 합치면 아름답고 찬란한 그림으로 탄생한다는 것을 머리와 가슴으로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 "1학기 때 교실 속 마을활동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우리 학교 체육관에서 '담(배)알(콜)약(물)' 예방교육연극 관람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선생님도 너희들이 선생님의 생일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서 축하해 주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에 하나란다."



  마지막 세번째 질문은 "얼마남지 않은 6학년의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였다. 이 질문에 대해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하였다.


  - "하루 종일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

  - "OO체육공원에 가서 신나게 축구를 하고 싶어요"

  - "공부 안 하고 체육만 하루 종일 하고 싶어요"

  - "우리 반 친구들끼리 다 같이 놀러 가고 싶어요"


  역시 아이들은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어른들도 놀고 먹고 쉬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래 얼마남지 않은 시간들 속에서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서 기억에 남을만한 놀이를 하자.


  나도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바람을 말하고 난 후 한 마디 하였다. 


"선생님의 바람은 너희들이 다치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남은 시간동안 건강하게 교실에 즐겁게 등교하여 함께 하는 것이란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써클회의를 마치고 다음 주 금요일 마지막 시간에도 써클회의를 오늘과 같이 할텐데, 미리 주제를 주도록 하지요! 그것은 바로 '선생님을 웃겨라!'입니다. 다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씩 준비해오기. 알겠지?"


  벌써부터 다음 주 써클회의가 기대가 된다. 아이들은 오늘의 써클회의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했을지도 궁금하다. 이 써클회의를 통해 잠시나마 우리가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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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 노트5 구매자 중 삼성페이 등록 가입자에 한 해서 55,000원 상당의 스마트폰 클리어 커버를 50,000원 지원하여 실구매가격을 5,000원에 판매한다기에 부랴부랴 구매 신청을 하였더니 일주일만에 택배로 도착하였다.

이전 버전의 노트3나 노트4와 다른 투명케이스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거는 좀 맘에 드네요^^

허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노트3에서 노트4까지 지원했던 5만원 상당의 에버노트앱 유료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앱 설치도 안되어 있다. 이것까지 지원해주었으면 더 좋았으련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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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둠별 컵타 연습

아침활동과 1교시 음악시간을 활용하여 학교축제 컵난타 연습할 시간을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베토벤 바이러스 음악에 맞춰서 1분 30초간 컵타연습을 과제로 내주었으며, 모둠별로는 하나의 음악을 정해서 모둠별로 협동하여 컵타 안무를 짜도록 하였다.

적정 연습 시간을 주고 모둠별 발표를 했더니 나름대로 몇 가지 작품이 나왔다. 다음 시간에는 기존 연습한 것을 보완하여 완성된 작품으로 공연 발표할 기회를 주고 2개 팀의 작품을 학교축제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어린이 공화국 화폐로 시상(1등 10딜)하기로 하였다.






2. 어린이 공화국

1) 활발한 요식업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짱 가게는 '먹는 장사'이다. 2학기 들어 신메뉴는 오므라이스 가게이다. 남학생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기업 에그머니 기업. 계란 한 판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완성도 있는 오므라이스 계란을 위해 열심히 계란을 부치는 모습이 멋있다.

장사의 수익과 상관없이 열심히 자신의 일을 찾아서 자신의 일을 즐기는 모습 자체가 아름다웠다.



2) 여권 발급

어린이 공화국 외교법무부에서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하였다. 선생님에게서 5딜에 여권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20딜에 판매하였다.

아이들이 여권을 발급하는 이유는 타국(옆 학급) 맛집 기행을 위해서이다. 우리 반에는 없는 맛집을 찾아 떠나는 풍경이 장사진이다. 이웃 나라에서 최근 개시한 스파게티를 시식하기 위해서는 국가 화폐와 더불어 여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여권과 함께 항공권을 구매하여 타국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오늘 하루 외교법무부는 분주하였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어린이 공화국'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타국의 창업 열풍이 이웃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풍경이다.





3. 국어수업

벌써 국어 3단원. 적절한 근거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 국어에서는 한 학기에 12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한 단원마다 8차시 분량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금새 한 단원이 마무리된다. 패턴은 이론 수업 2차시, 발표를 위한 방법 2차시, 실습 2차시, 발표 2차시 순으로 구성된다.

2단원의 '자료를 활용한 발표'에서 시도했던 개인 또는 모둠별 자료 활용 발표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3단원에서도 아이들이 직접 자신이 하고자 하는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들어서 발표를 할 기회를 주고자 한다.

3단원에서 말하는 '적절한 근거'란?
- 주장과 관련성이 있는가?
-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 실천가능한 근거인가?
- 청자의 수준에 맞는 근거인가?
- 근거의 사실(출처)가 정확한가?

이와 같은 근거의 조건을 갖춘 주장을 하도록 제시하였다. 발표시간은 3분 내외이며 발표방식은 자유이다. 영상자료나 파워포인트 자료나 칠판 자료 활용이나 포스터 활용이나 작문 등을 활용하여 발표를 할 수 있다.

주제 또한 개인의 관심분야 중 문제인식을 하는 부분으로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고 안내를 하였다. 이렇게 안내를 하고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니 처음에는 난감해하는 것 같았지만 2단원 '자료 활용 발표'를 했던 경험치가 있어서 그런지 불평이나 불만을 제기하는 학생이 없었다. 그것 하나 만으로도 감사했다.

아이들이 4~5차시 정도의 국어 시간마다 자신의 주장과 그에 적절한 근거를 제시한 발표를 어떻게 정하고 준비할지 몹시 기대가 된다.

아이들 발표에 대한 후기는 추후 포스팅을 하련다. 우리 아이들은 믿는 만큼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다. 격려하고 칭찬하고 세워주면 아이들은 한 없이 성장한다. 사랑스런 나의 제자들....힘내자!

너희들이 부딪힐 세상은 너희들의 진정성있고 살아있는 말과 글에 감동하여 너희들을 찾을 것이다. 그렇게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인HERO로 성장하기를 잔뜩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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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있는 세균 검사하기



1. 지도과목 : 초등 6학년 과학 38~39쪽(실관28쪽)

2. 학습목표 : 배지를 사용하여 내 손에 있는 세균을 검사하고 확인할 수 있다.


3. 수업개요

 1) 함께 생각하기(상황 제시) : 과학자들이 배지를 사용하여 세균을 검사하는 방법 알아보기

 2) 함께 해결하기(창의적 설계) : 손에 있는 세균 검사하기

 3) 함게 체험하기(감성적 체험) : 손을 깨긋이 씻어야 하는 깔닭 생각하기


4. 기타사항

 1) 배지 : 미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넣고 적당한 삼투압과 수소 이온 농도(pH)를 조절하여 만든 미생물의 배양 물질로 인공적인 증식 환경이다.


 2) 준비 : 한천배지(핸드 플레이트), 유성펜


 3) 유의

  - 핸드 플레이트는 대장균용이나 일반 세균용으로 준비한다.

  - 세균을 배양하는 데 24~36시간이 소요되어 두 차시 내에 결과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 차시에서는 핸드 플레이트에 손을 누르는 활동까지만 하고, 다음 '과학 생각 모음' 시간을 일부 활용하여 결과를 관찰하도록 차시 운영을 계획한다.



5. 학습흐름


 1) 모둠별 손에 있는 세균을 검사하기 위하여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아이디어를 모은다.


 2) 모둠별로 다르게 해야할 조건을 정한다.


 3) 모둠별로 손을 씻기 전의 상태(창틀, 교실바닥, 쓰레기통, 휴대폰, 칠판)를 정한다.


 4) 모둠별로 무엇(물, 비누, 손세정제, 물비누 등)으로 손을 씻을지를 정하도록 한다.  


 5) 모둠별로 실험을 실시하고 핸드 플레이트의 뚜껑에 이름, 날짜, 시간, 다르게 한 조건을 유성 펜으로 기록한다.



6. 수업후기


 1) 느낌 : 오감을 활용하여 실험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너무나 신나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감을 사용한 실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실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


 2) 발견 : 아이들이 손에 세균이 얼마나 많이 번식해서 살아있는지 인식하는 것 같다. 하루 이틀 후에 그들의 손에 있던 세균이 번식한 것을 보고 놀라며 손을 깨끗이 씻어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으면 좋겟다.


 3) 의문 : 과연 아이들이 단 한 번의 손 세균 검사 실험을 통해 손을 깨끗이 씻으려고 할까? 지속적으로 지도를 해야 하는 것일까? 성인들도 귀찮아서 손을 잘 씻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될 것 같다.


 4) 계획 : 과학이나 미술은 개인적으로 귀찮지만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부지런히 연구하고 지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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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어 2단원. 자료를 활용한 발표


1. 단원학습목표 : 여러 가지 자료를 활용하여 발표 상황에 알맞게 발표할 수 있다.


2. 오늘의 활동 : 주제에 맞는 영상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기


3. 교사 지도 소감

  국어 2단원 1~2차시는 자료 활용 발표에 대한 유익과 제작방법에 대해 안내를 하고 아이들이 직접 개인 및 모둠별로 영상을 제작하여 자기의 관심 분야의 주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짧은 시간 동안 처음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 주제 영상을 제작하느라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지만 수고함 없이 결실이 없으니, 격려와 자극을 주면서 발표 준비를 독려하였다.


  막상 주제영상과 함께 발표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대이상으로 잘 하였다. 처음부터 많은 기회를 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하고, 아이들을 많이 믿어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겠다고 다짐하였다.


4. 모둠별 발표 영상


 1) PC게임 소개



 2) 친구와의 우정



 3) 명왕성의 역사



 4) 테셀레이션 소개



 5) 걸그룹 마마무



 6) 힙합아이돌 블락비



 7) 3가지 게임 소개



 8) 사계절 음식 소개


5. 모둠별 발표 분석


 1) 아직은 초딩이 확실한 남학생들은 자신들의 주관심사인 게임에 대해 소개를 하였다.


 2) 사춘기 여학생들은 아이돌 가수팀들에 대한 소개를 많이 하였다.


 3) 감성이 풍부한 여학생 일부는 4계절에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하였다.


 4) 의리파 남학생 한 팀은 '친구간의 우정'에 대한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여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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