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제교육]

T150623 마을활동 2주차  "자유경제시스템" 2일차


  마을 속 경제활동 2주차 「자유경제시스템」2일차인 오늘은 [직업선택경매]를 통해 정해진 '신문기자' 유*린 학생이 쓴 [기사문]과 [소감문]으로 이야기를 대신할까 합니다. 6학년 학생답지 않은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1. '유*린'기자의 [자유경제시스템] '토지 및 직업 경매' 관련 기사문!

  "6월 22일과 6월 23일에 이어 옹달샘 마을 안이서 대지주에 의한 토지 경매와 직업 경매를 하였다. 각각의 경매 모두 모든 주민이 참여하였으며 경매 중에 여러번의 경쟁이 일어났었다.

  22일 당시에는 토지 경매를 하였으며, 여유가 있던 주민 몇명이 토지를 여럿 사서 결국 토지를 갖지 못하고 임대를 한 주민도 있었으며, 반면 여럿의 토지를 샀지만 아무도 임대를 하지 않아 빈 땅이 된 경우도 생겨났다.

  23일에는 직업 경매를 하였으며, 감사원과 같이 다른 공무원보다 더 많은 임금을 주어서 700냥대의 가격에 낙찰된 경우도 있었으며, 환경정리 담당과 같이 10냥이라는 싼 값에 낙찰된 경우도 있다.

  또 한편, 다른 직업을 갖지 못하고 창업을 하는 경우도 생겨났다고 한다."




2. '유*린'학생의 [자유경제시스템] 첫 날 소감문!



  아래와 같이 소감문을 쓴 것을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2주차는 부유한 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 진다는 느낌"

"결론은 2주차는 1주차에 성공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경매를 보면 알 수 있다."






3. [자유경제시스템]에서의 수입과 지출은...?


  '자유 경제 시스템'은 '평등 경제 시스템'과 달리 토지세를 내지 않으며, 수업수당을 차등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결정적으로 비싼 가격의 토지를 경매로 낙찰받은 학생들은 마을 대지주인 담임교사에게 토지를 판매하여 막대한 불로소득을 취하게 되면서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4. [자유경제시스템]에서의 '로또 복권'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자유경제시스템'에서는 더욱더 빈부격차를 위해 사행심을 조장합니다. 당첨금 총액은 같지만 1등이 수령하는 당첨금의 비율은 기존의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시민들간에 더 많은 '빈부격차'를 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아이들은 배우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미 1주차 '평등 경제 시스템'에서 복권을 매일 같이 샀다가 마을화폐 순위 꼴찌를 기록한 '임*한'이라는 남학생은 다시는 '로또 복권'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개그맨이 꿈인 친구라 농담을 하는 줄 알았는데, 자못 진지했습니다. 이 학생은 5일 동안 산 복권의 번호가 한 개도 맞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복권'은 도박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복권'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당첨 번호 '6, 10, 8' >


5. 일하지 않고도 하루 사이에 '땅' 때문에 부자가 되는 '자유 경제 시스템'


  「자유경제시스템」2일차인 오늘! 학생들에게 자신의 토지를 팔라고 설득하였습니다. 토지가격이 10,000냥인 토지를 2,000냥에 낙찰받은 학생에게 낙찰가 이상으로 살테니 얼마에 토지를 팔겠나고 흥정을 하며 관심을 유발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뭇하다가 거액의 불로소득을 맛볼 수 있다는 유혹에 이 학생은 자신의 토지를 7,000냥에 팔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사이에 5,000냥의 불로소득을 얻으며 총자산이 증가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학생들도 자신의 토지를 팔겠다고 달려들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토지가 1개 밖에 없었지만 임대료를 내고라도 자신이 이익이라고 생각을 하고서 토지를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내일은 임대료 받을 날이 더 줄어드니 시세가 많이 떨어진다고 조바심 나게 분위기를 몰아갔더니 19명의 학생 중 절반이 자신의 토지를 팔아버렸습니다. 미처 토지 낙찰을 못 받은 4명의 학생을 제외하면 25%의 학생만이 자신의 토지를 지켰습니다. 



  이제 '자유 경제 시스템' 마지막 날엔 빈부격차가 얼마나 더 크게 벌어질지와 파산하는 시민이 얼마나 생길지 궁금해집니다. 내일은 학생들이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할지도 기대됩니다. 하루 사이에 일하지도 않고서 막대한 불로소득을 얻게 된 학생들은 그 소득으로 무엇을 할까요?


  내일 '교실 속 마을활동' 제2주차 '평등경제시스템'의 3일차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은 너무나 피곤해서 그냥 기록 없이 지나치고 쉬려고 했는데,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려니 계속 '마을활동'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서 도리어 잠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속을 비우고 잠을 청하고자 이렇게 타이핑을 치고 있습니다...ㅠㅠ;!)


이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