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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T150619 마을활동 1주차  "평등경제시스템" 5일차


  벌써 마을활동 첫 주 마지막 날입니다. 한 주가 금새 지나가버렸네요. 오늘은 '평등경제시스템' 체험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마을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는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교실 속 '마을활동' 1주차인 '평등경제시스템'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배웠을까요? 저도 몹시 궁금한데요. 지금부터 [마지막 복권 당첨 주인공], [세금사용처], [부자와 빈자], 학생들의 [체험 소감]을 같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지막 날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는 누구였을까요?


  '평등경제시스템' 첫날 에피소드를 기억하십니까? 마트에서 무턱대고 '젤리포'를 8개나 먹고 1,600냥을 써버린 '정*연'학생 이야기 말이지요. 이 학생은 생각없이 '젤리포'를 마음것 사먹다가 마을활동 첫날 파산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파산을 피하고자 이튿날 자신의 용돈으로 1,600원 상당의 음료수를 사왔습니다. 그런데 그 용돈에 사연이 있었지요. 바로 자신의 아빠 생신 기념 케이크를 사드리려고 모았던 용돈이었지요.


  저도 마음이 짠해서 1,600냥을 탕감해줄까도 생각했는데, 첫날부터 마을활동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어서 강경하게 나갔지요. 그런데 그 '정*연'학생이 마지막 날 '로또 복권'의 당첨자가 되었습니다. 2주차 자유경제시스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금이 필요한데, 남은 잔액이 800냥 밖에 없었지요. 그런 이 학생이 '로또 복권'에 당첨이 되었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저와 저희 반 학생들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또 복권' 대박을 기대하다가 쪽박을 차게 된 친구들도 보았지만 1등을 하며 기사회생한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 '평등경제시스템' 마지막 날 '로또 복권' 추첨 중 >


< 극적으로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어 그 표정 속에 행복함이 한껏 묻어나는 '정*연' 학생 >



2. 선생님, 저희들의 세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평등경제시스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학생들에게 걷은 세금은 과연 어떻게 쓰일까요? 이를 궁금해하며 물어보는 학생들은 없었지만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이 시민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을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알게 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아이들 앞에서 세금의 쓰임에 대하여 알려 주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것을 통해 '세금'이 이렇게 나를 위해 쓰이는구나를 배우게 되리라 믿고 다음과 같이 세금의 용도를 알려 주었다.


  1) 세수 : 임금세 + 토지세 + 생활비 = 26,600냥

   - 임금세 : 400냥 * 19명 = 7,600냥

   - 토지세 : 100냥 * 19명 * 5일 = 9,500냥

   - 생활비 : 100냥 * 19명 * 5일 = 9,500냥


  2) 세출 : 마이쥬 + 세금환급 + 메모지 + 선풍기 + 음악듣기 + 간식제공 = 21,500냥

   - 마이쥬 : 200냥 * 19명 = 3,800냥

   - 세금환급 : 200냥 * 19명 = 3,800냥

   - 메모지 : 100냥 * 19명 = 1,900냥

   - 선풍기 : 100냥 * 30분 = 3,000냥

   - 음악듣기 : 100냥 * 30분 = 3,000냥

   - 간식제공 : 300냥 * 20명 = 6,000냥



3. '평등경제시스템' 마을통장 최우수 고객은 누구일까요?


  '평등경제시스템'에서는 누가 가장 부유하고, 누가 가장 가난하게 되었을까요? 저도 몹시 궁금해서 '평등경제시스템' 마지막날인 오늘 학생들에게 마을통장 잔액이 얼마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본 시스템에서의 '부자'와 '빈자'는 누구일지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3월 초부터 저희 반에서는 '꿈통장'이라는 학급보상시스템이 있었습니다. 6~8주마다 칭찬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대로 '1역할'과 '좌석배치' 우선권을 부여해줍니다. 그래서 최근 '꿈통장' 순위와 '마을통장' 순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꿈통장' 1~2위와 '마을통장' 1~2위는 변함없이 그대로 였습니다. 1위인 장*욱 학생은 평상시 성실하고 절저할 줄 알며, 저를 많이 도와주면서 칭찬을 독차지할 정도로 열심한 남학생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과제나 요청하는 것들을 빠짐없이 따라오는 모범적인 학생이지요. 2위인 '정*수' 학생은 성실하기보다는 경쟁심이 유별나서 지는 것을 못참는 학생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두 학생은 '마을활동'에서도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하여 영광의 1~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 재미난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담반(특수학급)의 두 여학생의 '마을통장' 잔액입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두 여학생 중 한 여학생은 마트나 문구점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을 몇 가지 사서 자신의 마을활폐를 일부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을활동'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여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못한 다른 지적 장애를 가진 여학생은 3,100냥을 모아서 19명 중 9등을 하였습니다. 그저 자신이 받은 수당에서 세금만 빼고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서 중간 등수를 한 것 입니다.


  그런데 꼴찌를 한 남학생은 자신의 직업활동을 성실하게 감당하지 않고서 요행을 바라며 매일 '로또 복권'을 2~5장씩 구입했습니다. 그러다가 가지고 있던 마을화폐를 많이 까먹었습니다. 거의 파산 직전까지 갔었지요. 그러면서 그 남학생은 이렇게 자신의 다짐을 고백하더군요. 


"다시는 복권을 사지 않을 거예요. 복권을 대박을 노리다가는 쫄딱 망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 '마을통장' 최우수 고객 명단 >



4. 아이들의 '평등경제시스템' 체험 소감이 궁금하시지요?


  '평등경제시스템'을 체험한 학생들은 과연 무엇을 느끼고, 발견하고, 다짐을 가졌는지 몹시도 궁금하시지요? 저도 궁금하여 1주차 체험 마지막 날인 오늘 학생들에게 '체험 소감문'을 작성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학생들의 마을활동 1주차 '평등경제시스템' 체험 소감문을 함께 읽어 보시지요^^

< 체험 소감문 작성 안내 >


< 체험 소감문 작성 중인 학생들1 >


< 진지하게 '체험 소감문' 작성 중인 학생들2 >



< 진지하게 '체험 소감문' 작성 중인 학생들3 >



< 진지하게 '체험 소감문' 작성 중인 학생들4 >



< 체험 소감문1 >


< 체험 소감문2 >



< 체험 소감문3 >


< 체험 소감문4 >



< 체험 소감문5 >


< 체험 소감문6 >


< 체험 소감문7 >



< 체험 소감문8 >


< 체험 소감문9 >



< 체험 소감문10 >



< 체험 소감문11 >



< 체험 소감문12-1 >


< 체험 소감문12-2 >


< 체험 소감문12-3 >



< 체험 소감문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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