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창세기 24:67 RKB
#마음에서 나오는 것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15:18-20 RKB
*내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깨끗이 씻김을 받게 하소서!! 내 마음에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
토지 읽기 도전 5일차/ 박경리의 토지 1부 1권/ 12장 꿈 속의 수미산(간난할멈, 김길상, 최서희)
12장 꿈 속의 수미산(간난할멈, 김길상, 최서희)
(길상)스님이 말씸하싰습니다. 자꾸자꾸 올라가믄 수미산이 있다 캅디다. 그 수미산에 가믄 말입니다. 은금보화로 말짱 집을 맨들아놨다 캅디다.”
*길상, 서희를 업고 달래며 늘 곁에서 지켜주는 믿음직한 인물 스님이 말씀하신 꿈 속의 나라, 수미산을 고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아로 태어나 얼마나 부모님이 그리웠을까? 시대를 잘 못 타고나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서희의 마음이 자란 것이다.
슬픔은,
다른 아이들에게보다
그에게 더 많은 지혜를 주었던 것이다.
*슬픔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를 자라게 만든다. 마냥 슬픔이 좋진 않지만 때론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주기도 한다. 지금껏 내가 겪은 슬픈 일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처럼...
*간난할매(간난할멈, 김서방댁1) - 바우할아범의 처. 윤시부인의 몸종으로 최참판가에 와서 일생을 보냄. 자식이 없어 조카뻘이 되는 김이평의 둘째 영만을 양자로 삼아 대를 잇는다. 윤씨부인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며, 독자에게 김환의 정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김길상 - 고아로 구례 연곡사 우관스님에게 거두어져 자라며 금어인 혜관에게서 그림을 배워 자신도 금어가 될 꿈을 키운다. 최참판댁의 심부름군으로 소년기를 보낸다. 관수 등 평사리 젊은이들과 어울리며 봉순의 은근한 사모를 받는다. 몰락위기에 처한 최참판가를 지키며 서희를 보호하지만 의병운동이 실패하자 조준구의 반대세력들과 용정으로 이주한다.
*최서희 - 최참판가의 유일한 혈육. 아버지 최치수가 교살당하고, 할머니인 윤씨부인마저 호열자로 죽어 먼 친척인 조준구에게 재산을 빼앗기자 길상 등과 함께 용정으로 이주한다.
2022.07.23(토) 리디북스 오디오북으로 토지를 틀어놓고 1.2배속으로 듣는다. 귀로는 음성을 듣고, 눈으로는 책을 넘기며 <토지>이야기에 빠져든다. 그토록 읽고 싶었던 <토지>를 이제서야 책장을 넘기며 읽는다. 두 세시간이 훌쩍 지났을까? 1부 1권 1장~6장(~104쪽)까지 읽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만 600여명이고, 시간적 배경만 1897년 부터 50년간이고, 공간적 배경은 평사리에서 만주까지 확장된다.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 이야기이다. 역사책에서만 읽고 배웠던 일제 강점기라는 슬픈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워낙 박경리 선생의 묘사가 탁월하여 막힘 없이 영화, 드라마를 보듯이 장면이 지나간다.
기본적으로 등장 인물에 대한 관계도와 캐릭터를 살피고 읽어야 이해가 쉽다. 그냥 덤볐다가는 너무 많은 시간도 걸리고, 내가 어디 있으며, 나는 누구인지 헤매기 십상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덤비지는 못하고, 유튜브에서 <토지> 관련 설명이 담긴 영상을 몇 편 보고 영접하였다.
2022.07.24(일) 오늘은 7장~ 장(~쪽)까지 읽었다.
7장 상민 윤보와 중인 문의원
8장 오광대(五廣大)
니는 내 목구멍에 걸린 까시다.
우지 그리 못 살았노.
못 살고 와 돌아왔노.
어느 시 어느 때
니 생각 안 한 날이 없었다.
모두 다 내 죄다.
와 니는 원망이 없노!
끌어안아 여자 얼굴에 얼굴을 비벼댄다. 남녀의 눈물이 한 줄기가 되어 흘러내리고, 또한 그들의 몸도 하나가 되어 높이 높이 떠올라가서 영원히 풀어헤칠 수 없는 처절한 사랑의 의식을 올리는 것이었다.
* 용이와 월선의 가슴 아픈 재회의 장면 지나간 원망과 그리움의 세월을 숨기고 기어코 서로를 부둥켜 안고 마음을 나누는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얼마나 서로를 그리워 하며, 세월을 원망하며, 세상을 한탄하며 살았을까?
9장 소식
인생 칠십이 잠깐이다.
지난 일이 엊그제 같은데,
아씨를 따라서 백련암에 간 일이 엊그제만 같은데......
아씨도 늙으시고......
대면했을 때는 마님이라 했지만 간난할멈에게 윤씨부인은 언제나 아씨였다. 마음속에는 꽃같이 젊고 고운 아씨인 것이다.
*지난 주 대학 동기 모임을 하며 느낀 감정과 비슷하다. 이제는 모두들 40대 중년이 되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우리는 20대 청년으로 돌아갔다. 마음속에는 꽃같이 젊고 고운 청춘인 것이다.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더 잃지 않으려는 농부들은
또한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더 잃지 않으려는 자연과 더불어
이 한때는 평화스런 것이다.
*표현 자체가 시적이고 감상적이다. 무엇이든 더 원하고, 무엇이든 더 얻으려는 현대인의 삶이라 저 농부들과 같은, 자연과 같은 평화스러움이 없나보다.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을 가지고 누리고 있음에도 너무 많은 것들을 원하고, 아무것도 잃지 않으려는 삶 속에는 평화가 없다.
속속들이 알고 보믄 사람 사는 기이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있고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 있더라고,
*예나 지금이나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그 가진 것으로 인해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소유가 없으니 관리하고 건사할 것이 없어 걱정이 적을 수밖에 없다. 사람 욕심이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나 막상 가진 것들이 많아지면 그것들을 관리하느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근심과 걱정이 많아지는 것 같다.
두만네는 늙은이의 무게를 조금도 느끼지 않았다.
논 몇 마지기는 얼마나 찬란한 꿈인가.
*소작할 땅 하나 없는 가난한 농부에게 논 몇 마지기는 얼마나 찬란한 꿈인가. 지금 시대에는 내 몸 하나, 내 식솔 머무를 집 한 칸 있는 있는 것이 찬란한 꿈이 되어 버렸다.
인천 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에서는 10월 19일 실습 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개최됐다. 사람과 교육연구소의 행복교실 프로그램과 교육실습생의 수업, 학급운영, 생활지도 방법 등을 모두 엮은 ‘초등교육실습 운영시스템’의 주 저자 백석초등학교 김동민 교사를 초빙해 실습 교생 9명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 것이다.
다년간 실습 주무부장의 경험을 가진 김동민 교사는 ‘학급운영 시스템을 통한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아이들과의 첫 만남 프로젝트, 아침 열기 활동,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놀이 활동, 실습 시 교육실습생들이 꼭 배워가야 할 내용 등을 소개해 실습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경인교육대학교 3학년 황현아 교육실습생는 “명현초에 실습 배정을 받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뚫고 왔는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실습 교재를 쓰신 김동민 선생님께서 주신 팁들은 현직에 나오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귀에 쏙쏙 들어왔다. 책 선물 또한 감동이었다. 또 교장선생님의 행복배움학교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다. 손수 발로 뛰시는 교장, 교감 선생님을 보며 발령이 나면 꼭 행복배움학교로 발령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상환 교장은 “본교는 실습도 아이들 교육과 마찬가지로 교생선생님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교육실습생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에서 희망찬 미래를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