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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1121(월) 스쿨아카데미/ 인지기반 질문토론 교사연수/ 시각구조화전략 사고 훈련@인천창신초등학교

오늘은 창신초에 가서 20여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월요일 연수입니다.

 6교시까지 수업을 마치시고 연수에 참석하시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드실까요? 선생님들이 여유가 있어서 가볍게 참석하시어 작은 배움과 나눔이 일어나야 하는데 몸도 맘도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강사와 알찬 콘텐츠가 있어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론 보다는 실습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실습을 위한 워크시트지를 별도로 제작하는 열정을 발휘했답니다.

  역시나 오늘도 가장 많은 성장을 한 사람은 바로 제 자신임을 봅니다. 귀한 나눔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연수 참석하시어 끝까지 남아서 겸손하게 배우시는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너무 열심히 많이 나누다 보니 저도 방전이 되어 가는듯 하네요. 이제 낼모레 연수를 마지막으로 조금 쉬면서 심신의 안정과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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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전성수. 양동일. 라이온북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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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질문수업. DR하브루타교육연구회. 경향BP (2016)



하브루타질문수업 v1.0.t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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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토론이 있는 수업을 위해 '하브루타' 관련 책들을 구입했어요^^

한권씩 읽고 정리하며 적용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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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1016(일) 


하브루타 수업의 진행과정


  하브루타 수업은 일반적으로 도입-내용-심화-적용-종합의 단계를 밟아 가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단계

설명 

 도입(동기) 하브루타

 여러 가지 게임이나 놀이로 학생들의 뇌(생각) 깨우기

 내용(사실) 하브루타

 텍스트를 읽고 사실적 내용 이해하기

 심화(상상) 하브루타

 상상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기

 적용(실천) 하브루타

 실행활에서 실천하고 적용하기

 메타(종합) 하브루타

 종합하고 정리하거나 선생님이 되어 정리해 가르치기, 또는 사고 확장하기


  "이런 일반적인 과정을 생각하면서 교사 자신이 학습 절차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교사가 먼저 교과와 대화하며 준비된 상태에서 교실수업에서 하브루타를 시작하는데, 일반적인 과정을 밟으면서 각 단계별로 어떻게 수업을 이끌 것인지에 대해서 교사가 기본 준비를 하여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물론 이런 절차들은 필요에 따라서 생략하거나 건너뛸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수업단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각 단계별로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1. '도입' 하브루타


  도입단계에서는 학생들의 생각을 깨울만한 '동기유발'을 제시한다. 게임이나 놀이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학습에 참여하여 배움에 대한 자발적인 동기를 갖도록 하는 시작단계이다. 이는 교사들이 기존에 하고 있는 수업의 첫 시작과 별반 다르지 않다.



 2. '내용' 하브루타


  두번째 단계는 텍스트를 읽고 사실적 내용을 이해하는 '내용 하브루타' 단계이다. 학생들은 텍스트의 사실적 내용을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어떻게 텍스트를 이해해야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객관적 사실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학습방법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 활용하기 좋은 이론은 원동연 박사님의 '학문의 9단계'이다. '학문의 9단계'에서는 정보를 입수-심화-표출 3단계로 나누며, 정보의 입수는 속해독서법-글분석법-글감상법과 같이 3단계로 구체화한다. 정보의 입수를 통해 이해한 내용은 정보의 심화 단계인 고공/상관관계학습법-개념심화학습법-질문학습법을 통해 학습자는 정보를 구조화하여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

  현재 우리 학생들에게 정보를 입수하고 심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구체적인 학습기술로 '사선치며 읽기', '마인드맵'이나 '씽킹맵'을 활용하여 학습내용 정리하기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3. '심화' 하브루타


  학생들은 텍스트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이해한 후에 '상상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기'를 할 수 있다. 2단계인 '내용 하브루타'를 거치지 않고서 '상상 하브루타'는 한계가 있다.



4. '적용' 하브루타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지 않은 지식은 죽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4단계 '적용 하브루타'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생활에서 배운 바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5차원전면교육에서는 24시간 안에 실천할 수 있는 일을 기록하고 실천하도록 지도한다. 실천한 내용은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긍정적 강화를 돕는다.


5. '메타' 하브루타


  마지막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종합하고 정리하거나 학생 자신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정리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다. 학습효과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남 앞에서 설명해 보는 것임을 생각할 때, 학생들이 친구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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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있는 교실. 하브루타수업연구회. 경향BP(2015)



  # '생각'에서 시작하는 '하브루타'


  서울 갈 일이 있어 가방 속에 넣고 지하철에서 꺼내든 책이 '질문이 있는 교실'이다. 하브루타수업연구회 선생님들의 하브루타 적용 수업 아이디어를 가볍게 다루며 저마다의 관점에서 '하브루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생각하며 말하는 교육인 하브루타는 도대체 어떤 것인가? 하브루타를 알게 되면서 '생각'이 중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우리 살 전체는 생각에 의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브루타는 살아가면서 끊이없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우리가 어떤 경허이나 기억, 혹은 사고나 판단, 이해 등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기 전 마음 속에 추상적으로 남아 있는 것' 곧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하브루타는 생각에서 나오는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하브루타는 단순히 말을 많이 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님을 발견하였다. 사람이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 속에서 의미있는 말을 골라서 나름의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자신만의 논리구조를 가지고 상대방에게 설득력을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과 '생각의 표현'의 관계는 빙산의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의 관계와 같다. '생각이 표현되는 것'은 '생각'이라는 크고 거대한 덩어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즉 '생각하며 말하는 대화'는 아주 거대한 덩어리를 바탕에 깔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의 표현'만을 관찰하고 듣고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의 표현'이 나오기 위해서는 '생각'이라는 크고 거대한 덩어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생각'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여기서 '인지'에 대한 이해, '정보를 다루는 기술', '학문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다.



# '생각'의 힘을 키우는 원리


  나는 원동연 박사님의 '5차원독서법과 학문의 9단계'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입수, 심화, 표출의 3단계를 거쳐서 생각을 키운다는 것을 체계화하였다. 또한 송조은 교수님의 '독서쇼크'라는 책에서는 인지기술을 이해하며, 사람들은 이해-사고-표현을 통해 생각을 키운다는 동일한 맥락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학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을 다루는 원리를 교실 현장에 적용하고자 고민을 하였다. 내가 학창시절부터 사용한 '마인드맵'이란 도구를 가지고 '생각'을 구조화하고, 어휘력과 방사적 사고를 키우고, 이미지적 사고를 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시각구조화 전략'을 체계화하여 '배움노트'를 만들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을 키워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도구가 바로 '마인드맵'이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였다.



# '마인드맵'을 활용한 '생각' 키우기


  '마인드맵'의 3가지 토대는 '방사사고', '구조화사고', '이미지사고'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은 다음과 같다. '방사사고'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휘력'의 확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원동연 박사님의 '학문의 9단계' 중 개념심화학습법을 이용하여 '단어카드' 작성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지도하고 있다.


  또한 '구조화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씽킹맵'이라는 8가지 구조화된 맵을 활용하여 글과 말을 분석하여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 꾸준한 '구조화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씽킹맵'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이나 타인의 말이나 글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하여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사고'를 키우기 위해서는 '비주얼씽킹'이라는 '단어'와 '그림'을 활용한 표현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미지'가 장기기억으로 가는 중요한 핵심키 역할을 하기에 간단한 표현 훈련을 하고나서 지속적으로 지도한 결과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 '생각'을 키워서 '질문'까지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서 '질문'을 만들고, 짝이나 모둠별로 토의하는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막연히 말만 많이 하는 수업이 아닌, 단순한 질문만 주고 받는 수업이 아닌 논리 구조를 가지고 묻고 답하고 다시 질문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되어 가고 있다.


  여기서 질문을 어떻게 만들면 잘 만들었다고 할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힌트를 주고 있다. 이는 당장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정답이 1개나 yes or no로 정해진 질문은 1점, 질문에 대한 답에 이유가 있으면 2점, 질문에 대한 답이 여러 가지로 답할 수 있으면 3점의 가치를 부여하면 아이들이 수준 높은 질문을 만들 수 있다는 대목은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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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수업 현장에서 유대인 공부법인 '하브루타'를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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