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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부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지 8년이 되어 간다.

어릴 적 부터 일기를 써오던 습관이 있어 글을 쓰며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곤 한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수첩이나 에버노트에 적기도 하고,

정리가 필요할 경우 씽크와이즈를 활용해서 목차 중심으로 책 내용을 정리한다.

 

한 동안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지 못할 정도로 바쁘고 고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최근 들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며 내 시간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나고 여유있게 생각할 시간도 많아졌다.

그 넘쳐나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블로그를 활용해서 글을 쓰고 있다.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 책을 보면서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면 글로도 표현할 수가 있다.

이 책은 시종일관 블로그 활용 글쓰기의 유익과 장점을 이야기 하며 독자로 하여금 글을 쓰도록 격려를 한다.

작가 자신의 경험과 여러 작가들의 글쓰기 명언을 챕터별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이 책을 출퇴근 길에 읽으면서 미루지 말고, 멈추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 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쓸 수가 없을 것도 같았다.

이것 저것 신경쓰다가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것 같다.

그저 책만 읽고 덮어 버리면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가 않는다.

 

그래서 짧게라도 책을 읽고 나면 가볍게 리뷰를 쓰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작가처럼 1년에 수백권의 리뷰를 쓰긴 쉽지 않겠지만 

매일 조금씩 읽고 쓰고 나누다 보면 조금씩 내공이 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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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대답유시민

 

글쓰기가 어렵다.

 

Q. 왜 글쓰기를 해야 할까?

 

첫째, 자기표현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해야 한다.

 

글쓰기도 자기 표현의 하나이다.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로 자기를 표현하고,

축구 선수가 축구공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화가가 그림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가수가 노래로 자기를 표현하는 것처럼

글쓰기도 자기 표현의 하나이다.

 

누구나 내면의 감정, 욕망, 소망, 충동, 이상을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한다.

 

 

둘째,  지식기반 사회에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 글쓰기를 해야 한다.

 

 

셋째, 글을 쓰고 유통시키는데 거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글쓰기를 해야 한다.

 

 

 

  Q.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예술적인 글, 문학적인 글은 아무나 쓰지 못한다.

시를 쓰거나 소설을 쓰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산문을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근육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활 글쓰기는 누구나 쓸 수 있다.

 

 

  #생활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한 훈련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 째, 아주 정확한 어휘와 훌륭한 문장으로 잘 쓴 책을 많이 읽는다.

 

 

 많이 읽을 뿐만 아니라 거듣 거듭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이것이 굉장히 빠르게 글 쓰는 실력을 향상시키는 비결 중에 하나이다.

 

추천 도서로 인문 분야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같은 책이 있다.

평범한 일상적인 언어로 고급스러운 문장과 탁월한 논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또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책도 있다.

정말 훌륭한 책이다.

다섯 번 정도 읽기를 추천한다.

 

 

문학적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토지 1, 2부를 열 번 쯤 읽으면 유익하다.

그렇게 반복해서 읽으면서 어휘,

문장이 서로 어울리는 단어의 조합이 자기도 모르게 입력이 된다.

 

외우라는 것이 아니다.

외울 필요가 없다.

 

 그냥 재밌게 읽고 잊어 버리고, 읽고 잊어버리는 작업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거기 등장하는 많은 어휘와 표현 문장이 내 것이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두 번 째, 계속 쓰는 것이다.

 

 

그냥 컴퓨터 앞에서만 쓰지 말고

 

작은 메모지 같은 걸 갖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에 30분만 아무거나 쓴다고 가정을 해본다.

 

 지나가는 풍경을 묘사할 수도 있고

어디 카페에 있는데 맞은 편에 멋진 남자 예쁜 여자가 있다

그럼 그걸 묘사해도 된다.

 머릿 속에 스치고 지나가는 황당한 생각을 적어도 된다.

 

 

적고 찢어서 보관해놓는다.

날짜 적어 가지고 계속 보관해 놓고 한 한 두달을 그렇게 한 다음에

오늘 내가 적은 것과 두 달 전에 적은 것을 비교를 해본다.

 

 

 그럼 느낄 수가 있다.

 

 

 "! ! 내가 달라졌네"

 

 

 그런 것이다.

 

 

축구로 치면 기초 체력이 없으면 드리블이나 슈팅이 안 되는 것처럼

글쓰기에도 기초적인 글쓰는 체력이 필요하다.

 

 

 하루에 30분 글을 쓴다는 것은 30분 매일 런닝을 하거나

단순한 축구 동작을 반복하는 것과 효과가 같다.

 

 

매일 조금씩 반복해서 연습을 하면 글쓰는 근육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 기본적인 근육이 생겨야 기술을 구사할 수가 있다.

 

 

그래서 하루 30분이상 아무 글이나 적기를 1년 동안 지속하면

그 사람의 글쓰기 실력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게 돼있다.

 

 

https://youtu.be/VB21pHr7N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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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중에서도 극히 소수의 저작자는 사물 자체로부터 사색의 자극을 받으며, 그 사색은 직접 사물 자체로 돌아간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만 영원한 생명을 지닌 저술가를 발견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 수상록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최혁순 저


집필해야 할 테마의 소재를 자기의 두뇌에서 끌어내는 자만이, 그의 책이 읽힐 만한 저술가이다.

쇼펜하우어 수상록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최혁순 저




*내 생각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자기 스스로 깊이 생각한 것만이 자신의 저작물이라 인정될 수 있다.
남의 생각만 인용하고 자신의 생각이 없다면 영원한 생명을 지닌 저술가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남의 책만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지말고 사색의 깊이를 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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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쓰는 힘은 요컨대 많이 쓰게 함으로써 신장되는 것이다. 어쨌든 기회 있을 때마다 되도록 자주 쓰는 기회와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와 같이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서서히 논해가지만, '되도록 자주 쓰도록 한다.'는 것을 먼저 어린이들에게 선언하고, 어린이에게 각오하게 하고, 그리고 실제로 '되도록 자주 쓰도록'하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스스로 어린이가 쓰는 방법도, 쓰는 기쁨도, 재미도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 되도록 많이 작문을 하도록 하는 일은 어린이의 문장력을 신장시킨다. 틀림없다.

* 그저 쓰게만 하는 일로 충분하다. 평가 같은 것 전혀 하지 않아도 어린이의 문장력은 작문을 함에 따라 차차 길러진다.

* 구체적인 목표 같은 건 갖게 하지 않아도 쓰고 싶은 대로 쓰게 하는 가운데 문장력이 신장된다.

* 지도의 목표다, 계획이다 등등 쓸모없는 이론을 말하는 사이에 교사는 한 편이라도 더 많이 어린이의 소박한 문장을 읽는 쪽이 바람직하다.


*출처: 수업으로 단련한다. 노구찌 요시히로. 교육과학사(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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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꿈을 품었으면
꼭 성적 경쟁을 할 건 없지만
기본적인 학교 공부는 충실히 해야 하고,

그와 동시에
좋은 작품들을 꾸준히 찾아 읽는 게 중요하다.
  
또 하나, 이 세상살이나, 인간에 대해서나,
모든 사물, 작은 꽃 하나, 작은 새 하나까지

넓고 깊고 큰 관찰과 사색과 상상을
체험으로 쌓아 나아가는 생활을 해라.


그것이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는
바탕이고 조건이다.

좋은 성적이
좋은 소설을 쓰게 해주지는 않는다.  


풀꽃도 꽃이다 1 | 조정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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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815(일) 작가수업프로젝트 016일차

 

일기쓰기의 요령

 

  일기 쓰기에도 요령이 있단 말인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대로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해왔다. 그럼에도 선배들이나 스승의 말에 귀기울이고 취할 것이 있다면 취하고 고집할 것이 있다면 나의 생각을 고수할 수 있다.

 

  오늘은 일기 쓸 때 놓치기 쉬운 '날씨', '사건', '감상', '서정', '관찰', '사교'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 지에 대한 통찰을 얻어보자.

 

1. 일기와 날씨

 

  누구에게나, 그날 하루 기분에 날씨처럼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그냥 '맑음' '흐림' '약간 비' 이렇게 표시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자기 생활에 들어온 날씨를 인상적으로 써야겠다.

 

  우리의 감정과 생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날씨'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음을 발견한다. 좀 더 나의 생활에 들어온 날씨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나의 감정을 풍성하게 만들어야 겠다.

 

 

2. 일기와 사건

 

  하루 세끼 밥을 먹듯 으레 있는 일은 사건이 아니다. 작든 크든 날마다 있는 게 아닌 일이라야 사건이다. 날마다 있는 일이 아니니까 우리는 주의하고, 주의하니까 가치를 붙여 생각하는 데 이른다. 무슨 사건이든 비판의식 없이 기록하기만 하는 것은 신문기사처럼 '자기'라는 것은 없이 쓰는 보도문일 따름이다. 일기에는 '자기'가 없으면 아무 의의도 없다.

 

  "일기에는 '자기'가 없으면 아무 의의도 없다"는 말은 한편의 시와 같이 느껴진다. 자기 자신이 빠진 글에 어떤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나의 마음, 감정, 생각을 표현하는 글을 써야겠다. 오늘 하루 주의하며 살펴서 가치를 부여할 만한 사건은 무엇이 있을지 기대하며 살펴보는 하루를 기대한다.

 

 

3. 일기와 감상

 

  누구에게나 생활처럼 절실한 것은 없다. 절실한 생활이니까 생활에서 얻는 감상은 모두 절실하다. 공연히 꾸밀 필요가 없다. 돌을 다듬으면 오히려 돌의 무게가 없어 보이듯 워낙 자체가 절실한 것을 꾸미다가는 도리어 절실한 맛을 죽인다. 문득 깨닫고 느껴짐을 솔직히만 적을 것이다.

 

 

4. 일기와 서정

 

 

5. 일기와 관찰

 

 

6. 일기와 사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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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814(토) 작가수업프로젝트 015일차

 

일기의 의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기를 쓰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과제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습관이 되어 일기 쓰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 심지어 지금은 글로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기까지 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나에게 평생의 자산이 될 일기쓰기 습관을 심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오늘 <작가수업 프로젝트>에서 배울 내용은 '일기쓰기의 요령'이다. 이태준 선생님께서 <문장강화>에서 정리해주신 '일기'의 의의와 쓰기 요령을 배워보겠다.

 

 

# 일기란 무엇인가?

 

  "그 날 하루의 중요한 견문, 처리사항, 감상, 사색 등의 사생활을 적는 글이다."

 

  누구나 '그날'이 있고, '그날' 하루의 생활이 있다. '그날'은 자기 일생의 하루요, '그날' 하루의 생활은 자기 전 생명의 한 토막이다. '그날'이란 언제 어느 날이든 자기에게 의의가 있다.

 

 

# 일기의 의의

 

1. 일기를 쓰면 자신의 삶에 '수양'이 된다.

 

  그날 자기가 한 일을 가치를 붙여 생각하게 될 것이니 날마다 자기를 반성하는 기회가 되고, 사무적으로도 정리와 청산(淸算)을 얻는다.

 

 

2. 일기를 쓰면 '문장 공부'가 된다.

 

  생각이 되는 대로 얼른얼른 문장화하는 습관이 생기면 '글을 쓴다'는 데 새삼스럽거나 겁이 나거나 하지 않는다. 더구나 일기는 남에게 보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쓰는 데 자유스롭고 자연스러울 수 있다. 글 쓰는 것이 어렵다는 압박을 받지 않고 글 쓰는 공부가 된다.

 

  꾸준히 일기를 써온 덕분인지 글 쓰는 것이 자유롭고 자연스럽다. 글쓰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일기 쓰기'라는 비밀이다.

 

 

3. 일기를 쓰면 관찰력사고력이 예리해진다.

 

  보고 들은 것 중에서 중요한 것을 취하자면 우선 작은 사물도 치밀하게 관찰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관찰과 생각이 치밀하기만 하면 '만물을 조용히 지켜보면 모두 스스로 얻게 된다'는 격으로 온갖 사물의 진상과 깊은 뜻을 모조리 밝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일기를 쓰면서 묵상하는 힘이 길러졌다. 사물이나 사실, 특정 낱말을 주의 깊게 살피고 깊이있게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그 안에 숨겨진 뜻이 보인다. 그 때 느끼는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기쁨을 맛본 사람은 멈출 수가 없기에 관찰하고 사고하고 기록을 한다. 귀한 보물들은 혼자 보기에 아까울 때가 있다. 그래서 원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기도 한다. 함께 나누며 공감할 때의 기쁨은 혼자 누릴 때보다도 크다.

 

 

* 참고문헌

  - <문장강화>.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창비(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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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813(금) 작가수업프로젝트 014일차

 

제목은 어떻게 붙이면 좋을까? 

 

# 제목은 글을 대표하는 짧은 말로 짓는다. 

 

  제목은 그 글의 내용을 완전히 음미하여 가장 요령 있는 짧은 말로 그 글을 대표시키면 그만이다.

 

 

# 제목 정할 때 주의할 점

 

  제목을 정하는 데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동뜨지 말 것이니, 어디까지나 본문의 내용에만 솔직해야 한다.

 

  둘째, 매력이 있어야 한다. 본문보다 큰 글자로 씌어지는 제목이 얼른 독자의 마음을 끌어야 자질구레한 본문까지 읽힐 것이다.

 

  셋째, 새 것이어야 한다. 사람의 이름도 흔히 있는 '영희'나 '철수'로 하면 새로 듣는 맛이 없듯이 글에서도 그렇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남이 이미 붙여놓은 이름은 피하고 새 것을 지어 제목만 들어도 새로운 맛이 나게 해야 한다.

 

  넷째, 욕심을 버려야 한다. 사람들은 굉장하거나 거대해 보이는 제목을 즐긴다. 그러나 제목은 내용과 조화의 미를 가져야 하고 겸손을 잃지 않아야 한다. 굳이 한자미에만 끌려서도 안 되고 너무 제목 글자에 치레만 하다가 본문을 다쳐서도 손해다.

 

 

* 나의 의견

 

  각종 계획서나 보고서나 글을 쓸 때, 제목을 붙이는 것이 쉽지 않다. 가장 먼저 보이고 눈에 띄는 것이 제목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지으려고 하다보면 욕심도 난다. 다른 사람들의 우수한 제목을 보면 비슷하게 따라하다보면 매력도 없고 신선하지도 않은 제목이 되기도 쉽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글의 내용을 담는 짧은 말로 제목을 짓도록 해야겠다. 오늘 배운 제목 짓는 방법과 제목 작성 시 주의할 점을 참고하여 멋진 작명가가 되어보자.

 

 

* 참고문헌

  - 문장강화.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창비(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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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812(목) 작가수업프로젝트 013일차

 

문장작법이란 무엇인가?

 

# '문장'은 '언어의 기록'이다.

 

  문장(文章)이란 '언어의 기록이다. 언어를 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언어, 곧 말을 빼놓고는 글을 쓸 수 없다. 말은 외국어가 아닌 이상엔 커가면서 거의 의식적인 노력 없이 배워지고, 의식적으로 연습하지 않아도 날마다 말하는 것이 절로 연습이 된다. 그러나 글은 배워야 알고, 연습해야 잘 쓸 수 있다.

 

  글은 작든 크든 한 편의 글로서 체재를 갖추어야 한다. 한 편의 글은 적어도 얼마만한 계획과 선택과 조직이 필요하다. 전체적이고 생명적인 글에서는, 전체적이요 생명체적인 것이 되기 위해 말에서보다 더 설계하고, 더 선택하고, 더 조직 개발 통제하는 공부와 기술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 필요한 공부와 기술을 곧 '문장작법(文章作法)'이라고 부를 수 있다.

 

 

  # '문장작법'은 '말짓기'이다.

 

  새로운 문장작법은 '글을 짓는 것'이 아니라 '을 짓는 것'이어야 한다.

 

  글짓기가 아니라 말짓기라는 것을 더욱 선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글이 아니라 말이다. 우리가 표현하려는 것은 마음이요 생각이요 감정이다. 마음과 생각과 감정에 가까운 것은 글보다 말이다. '글 곧 말'이라는 글에 입각한 문장관은 구식이다. '말 곧 마음'이라는 말에 입각해 최단거리에서 표현을 계획해야 한다. 이제부터의 문장작법은 글을 죽이더라도 먼저 말을 살리는 데, 감정을 살려놓는 데 주력해야 한다.

 

 

* 나의 의견

 

  의식적으로 연습하지 않아도 말은 배워지고 절로 연습이 되지만 글은 배워야 알고 연습해야 잘 써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를 배워야 하고 연습을 해야 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이 바로 '문장작법'이다.

 

  이전에 읽었던 글쓰기 관련 도서에서는 다작(多作)과 다독(多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문장강화>에서는 '문장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글쓰기 선배님들과 스승님의 가르침 대로 다작과 다독 그리고 '문장작법'을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여 나의 마음과 생각과 감정을 바르고 정확하게 표현해야 겠다.

 

 

 

* 참고문헌

  - 문장강화.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창비(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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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810(수) 작가수업프로젝트 012일차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 

 

 

  <작가수업>의 저자 도러시아 브랜드는 글 잘 쓰는 독창적인 작가가 되는 법으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을 쓰라고 가르친다.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일과를 계획하면서 오늘 하루 중 언제 15분 동안 글을 쓸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간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15분 동안 글을 쓰라고 한다.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15분 동안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적어내려가라고 한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를 하다보면 무의식 속에서 부정적인 핑계거리를 찾아서 글쓰기를 못하도록 훼방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이겨내는 힘이 필요하다.

 

 

  만약 매일 일정한 시간에 15분 동안 글쓰기를 계속 실패한다면 글쓰기 자체를 포기하라고 까지 권면한다. 내가 처음 마음에 다짐하고 지금까지 <작가수업프로젝트>를 시작한지 12일째다. 작심삼일을 네 번에 걸쳐 해왔다. 이 과정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나는 나만의 완성도 높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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