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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60806(토) 작가수업프로젝트 010일차

 

좋은 글의 특징

 

  누구나 좋은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좋은 글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좋은 글은 상품이다. 팔리는 글 상품은 무엇보다 쉬워야 한다. 쉬운 글은 글이 가져야 할 기본 가운데 기본이다. 그렇다면 글 상품이 가지는 다른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 좋은 글이 가지는 특징

 

 

1. 좋은 글은 팩트다.

 

  '팩트는 신성하다'는 말이 있다. 기자 세계에서 통하는 격언이다. 글은 팩트를 담아야 한다. 주장이 아니라 팩트다. 모든 글은 팩트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모든 글은 팩트를 써야 한다'

 

 

2. 좋은 글은 구성이 있다.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기승전결은 글에 파도처럼 굴곡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3. 글의 힘은 첫 문장과 끝 문장에서 나온다.

 

  첫 번째 문장만 잘 나오면 그다음 내용들은 저절로 풀린다.

  마지막 문장은 글을 총 정리하는 중요한 문장이며 글이 가지고 있는 울림과 감동의 규모를 결정하는 문장이다.

 

 

4. 좋은 글은 리듬이 있다.

 

  한국어 단어들은 대개 세 글자 아니면 네 글자다. 다섯 글자 넘어가는 단어는 별로 없다. 이걸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 한 단어를 앞에 놓고 뒤에 놓고에 따라서 리듬도 달라지고 읽는 맛도 달라진다. 보퉁 우리는 이 리듬에 대해 큰 고민을 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쓴다.

  한국말의 특성인 3434의 외형률, 리듬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민은 조금만 하면 된다. 계속 쓰다 보면 저절로 리듬이 갖춰지게 된다.

 

 

5. 좋은 글은 입말로 쓴다.

 

  글과 말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자. 글은 문자로 옮긴 말이다. 사라져버리는 말이 아까워서 문자로 옮기니 글이 된다. 재미있게 들은 말은 재미있게 쓰고 슬프게 들은 이야기는 슬프게 옮겨 적는다. 그 뉘앙스와 그 분위기까지 다 옮기는 게 좋은 글이다. 팩트와 입말 이거는 두고두고 기억을 하자.

 

 

6. 좋은 글은 단순하다.

 

  좋은 글은 수식이 없다.

 

 

7.  좋은 글은 궁금함이 없다.

 

  글은 궁금함이 없어야 한다. 철칙이다. 여운을 남기고 싶다고 해서 말줄임표로 끝내버리면 안 된다. 독자들은 결말이 궁금하다. 그런데 끝이 끝나버려 물어볼 방법이 없다.

 

 

  여기까지 좋은 글이 가져야 할 덕목들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이 같은 덕목을 갖췄는지 쉽게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글은 쓴 다음이 중요하다. 오류는 초고를 완성한 후에 바로 잡는다. 바로잡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낭독'이다.

 

 

* 참고문헌

  - 기자의 글쓰기. 박종인. 북라이프(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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