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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읽기 도전 10일차/ 박경리의 토지 1부 1권/ 17장 습격(강청댁의 월선 습격)

#월선이를 찾아 분풀이를 하고서 신세한탄하는 강청댁

(강청댁) “빌어묵을 년의 팔자야! 자식새끼만 하나 있어도 내 신세가 요 모양은 안 됐일 긴데, 이름이 좋아 불로초다! 빛 좋은 개살구지, 육례를 갖추고 만나기만 하믄 고만이가. 마음은 온통 그년한테 가 있고 껍디기만 내 차지, 무신 낙에 밭 매고 길쌈할꼬. 설고 불쌍한 거는 나다! 이년이다! 아이고 아이고오…….”


*강청댁의 질투와 서글픔
남편의 첫사랑 월선을 향한 질투
남편과 자신을 이어줄 자식이 없는 신세에 대한 한탄
남편의 무관심과 무시, 미운정으로 자기 사람이 없는 외로움
자신 안의 억울함과 속상함과 분함으로 누구도 품을 수 없는 서글픔
남편이 있지만 사랑받지 못한 여인의 외로움

그런 그녀를 구원해 줄 이는 누구인가?
남편의 돌아섬인가, 월선의 떠남인가, 자신의 용서와 사랑인가, 자신이 떠남인가?
그녀의 서글픔을 누가 풀어줄 것인가?

*강청댁
이용의 본처. 이용의 첫사랑인 월선을 질투하여 간도로 떠나게 만들며, 남편을 묶어둘 핏줄이 없어 임이네의 성적 매력을 질투한다. 임이네가 이용의 아이를 가지자 더욱 기죽어 지내다가 호열자로 죽는다.




토지 1권 : 박경리 대하소설 | 박경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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