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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T150625 마을활동 2주차 "자유경제시스템" 3~4일차


  오늘은 '자유 경제 시스템'의 하이라이트인 3~4일차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어제 오늘 저희 학년에서는 [신석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저희 학급에서는 청년 창업 열풍으로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장면도 관찰되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오늘도 저와 함께 가보시지요^^


1. 신석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


  3일차에 '제1회 신석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를 열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힘이 된 흐름임을 생각할 때 아이들에게 무대에 서서 표현할 기회와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쑥쓰럽고 부끄러워서 무대에 올라오지 못할 것 같아서 담임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오프닝 공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 오는 곳'을 원어민 교사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부르며 '제1회 신석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의 막을 올렸습니다. 선생님들의 공연에 자신감을 얻고 마음을 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개인별, 팀별로 무대에 올라서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를 본교 '유*린(예능 전문)기자'의 취재로 작성된 기사글을 공유합니다. 6학년 학생답지 않은 관찰력과 정리력에 또 한번 탄복하게 됩니다.


신석 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

  6월 24일 수요일 1,2교시동안 강당에 6학년 학생 전체가 모여서 신석 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에 참여하였다. 6학년 학생들 모두 개인이나 단체로 자유롭게 참여하였으며 관객들은 모두 박수와 열띤 호응으로 맞아주었다.


  당시에 무대에 올라가기를 두려워 하던 학생들도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먼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러 시작을 장식하셨으며 긴장을 풀어주는 말씀도 하여주셨다. 이후 학생들의 공연은 2반이 먼저  합창을 하였고, 이후의 공연에는 유○ 외 3명의 짜라빠빠(댄스)나 1반의.리코더 합주(Yee), 축구부의 단체 줄넘기, 먼지가 되어, 본인을 강X준이나 아X로 칭하는 2명의 묘기나 4명의 학생의 가재를 찾아서(댄스), Grandpa's clock(피아노,리코더), 축구부의 몇명의 꼬마야 꼬마야 등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의하면 "자신이 심사위원이 된 것 처럼 몰입해서 보았다",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2. 신석슈퍼스타 결과 발표!!


  점점 더 엔터테이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시대에 '신석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이 동경하는 연예인들처럼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 결과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기대하며 기다렸을까요!


  4일차인 오늘 그 결과를 6학년 미모의 박*민 선생님께서 발표를 하였더니 아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 6학년 미모와 지성과 함박 웃음을 자랑하시는 박*민 선생님의 대회 결과 게시 >


  < 제1회 신석슈퍼스타 재능나눔대회 결과 >


  < 결과 발표를 보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흥분해 하며 바라보는 아이들 >


  저희 동학년 또 한 분의 미모와 지성과 가창력을 소유하신 민*주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기뻐할 것을 생각하시며 새벽에 손수 만드신 핸드 메이드 "상품권"입니다. 저도 이 작품같은 '상품권'을 보며 입이 쩍 벌어졌답니다. 직접 디자인하신 그림과 문구를 펄지에 출력하셔서 제단까지 해오셨더랍니다. 본 상품권은 내일 교장선생님께서 대회 대표 수상자에게 수여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기뻐하며 좋아할지 생각하니 덩달아 기쁘네요^^


 학교 정문 앞에 있는 편의점 사장님께 사전에 부탁하여 만든 CU상품이용권입니다. 본 상품권을 지참한 학생이 찾아오면 해당 금액만큼 물건을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상품가격은 혁신학년 지원금으로 선결제를 마친 상태입니다.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동네 마트보다 다소 비싼 편이긴 하지만 편의점 사장님께서 워낙 친절하셔서 아이들도 모두 좋아한답니다.



3. 청년 창업 열풍으로 경제 활성화!!!


  '자유 경제 시스템' 답게 학생들이 청년 창업에 나섰습니다. '라면 가게'와 '달고나 뽑기 가게'가 오픈하였습니다. 여성 4인조 주방장이 결성한 '엑셀 라면 가게'는 봉지 라면을 직접 끓여서 종이컵 한 컵에 200냥씩 팔았으며, 아이스티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출시하여 매출을 올렸습니다.

< 추억의 '달고나' 뽑기 > 


 '달고나 뽑기' 체험 가게도 창업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학교 밖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달고나 뽑기' 세트를 준비하여 학생들의 눈과 귀와 코를 즐겁게 한 '달고나 가게' 대표 이사님은 아르바이트생도 고용하여 매출을 올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선생님으로부터 마트 물품을 도매가격으로 공급받아 100~200냥을 올려 파는 유통업자도 나왔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틈새 시장인 '물리치료사'와 '바닥 청소 대행 업체'도 개업할 예정이라고 하니 몹시 기대가 됩니다. '물리치료사'의 경우 1분당 100냥의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였으며, '바닥 청소 대행업체'는 교실 바닥에 얼룩진 부분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교실 환경이 환해질 것 같아 벌써 부터 마음도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 엑셀 분식 사장님의 '라면' 조리 현장 > 


< 토지 자산 매각으로 엄청난 불로소득을 챙기신 정사장님의 라면 먹빵 > 


< 알바가지 고용하며 인기리에 판매 중인 추억의 '달고나' 뽑기 매장 > 


< 알바생의 '달고나' 뽑기 제조 현장1 > 


< 알바생의 '달고나' 뽑기 제조 현장2 > 


  학생들의 놀라운 적응력과 응용력에 연일 감탄 중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어리게만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시키지도 않고 주어진 것들만 하게 했었는데, 많이 돌아보게 되는 하루 입니다. 아이들이 능력이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 주지 못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로 굳어져 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일은 '자유 경제 시스템' 마지막 날이네요. 학생들은 이번 주 '자유 경제 시스템'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지 궁금해지네요. 내일은 이번 한 주간의 학생들의 소감문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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