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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공개수업]마음을 표현하는 글/ 칭찬 이어가기/ 개코놀이/ 조각상 만들기/ 시선 맞추기(2016. 4. 19. 화)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를 읽으면서 학부모공개수업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마침 6학년 국어 3단원 '마음을 표현하는 글 ' 마지막 차시인 '칭찬 이어가기'와 연계하여 수업을 계획하여 구성을 맞추었다.


 <공개수업 아이디어 메모>



1. 동기 유발

  - 도미노 박수를 친구들과 치거나 텔레파시 박수를 친구들(학부모-학생)과 친 후 한 마음이 된 순간을 느끼며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진다.

 

2. 학습 안내

  - 동기 유발 후 질문을 통해 '박수치기' 후 서로를 칭찬해주니 어떠한가요?

  - 오늘 학습문제인 '칭찬하는 방법을 알고, 칭찬 이어가기를 해봅시다'를 안내 후 '칭찬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안내한 후 학습활동을 소개하였다.



  - 학습활동 안내 

    1) 찾아 주세요 : '개코놀이'로 부모님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후각만을 의지한 채 자신의 자녀를 찾는 활동을 한 후 서로에게 칭찬이나 감사의 표현을 한다.


    2) 그려 주세요 : '조각상 만들기' 활동으로 주제는 '내가 바라는 엄마/아빠'이다. 아이들이 먼저  대리석 역할을 하는 자신의 엄마를 조각하여 자신의 바람대로 조각을 만든다. 조각 후에 왜 그렇게 조각했는지 이유를 들어보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한다.

    다음으로 '내가 바라는 아들/딸' 주제로 엄마가 자신의 자녀를 조각한다.


    3) 안아 주세요 :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인 '시선 맞추기'에 이어 '안아주기'활동이다. 



3. 학습 활동

  1) 찾아 주세요


눈을 안대로 가린채 다른 감각을 의지하여 나의 딸을 찾아 헤매이는 초O이 어머니와 '우리 엄마가 아니신데...'라고 속으로 말하고 싶은 마음을 참은채 웃음을 터트리는 초O이 친구 은O



엄마가 나를 찾아서 너무나 기뻐하는 석O이



"우리 엄마도 저를 찾으셨어요"


장난기가 발동하여 엄마를 피해 조금씩 움직이는 훈O



  2) 그려 주세요


"엄마가 저에게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생각하며 엄마의 손을 하트로 조각한 준O


이번에는 엄마가 자녀를 조각하는 시간!

"딸아! 공부 안해도 좋으니 책상에 10분만 앉아 있어주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는 민O이


"훈O야! 제발 공부 좀 하자"라며 공부하는 모습을 조각해주신 훈O 어머니


엄마를 조각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다고 고백한 초O이

그리고 그런 초원이를 바라보시며 함께 눈물을 보이신 초O이 어머니

"초O아!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더 많이 사랑 표현하자"라며 하트 모양을 조각해주신 초O이 어머니!!



  3) 안아 주세요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꼭 안아주는 엄마와 아들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 엄마와 딸


어색해 하는 아들을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신 범O이 어머니!!



< 학부모 참관 소감문>



< 학부모 밴드 소감문>




부모님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한 없이 퍼주고 주어도 늘 모자람을 느끼며 미안함을 금치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엄마 아빠의 마음이 느껴지는 학부모 참여 수업이었습니다!


비록 학부모 공개수업에 참여하지 못하셨더라도 댁에서 우리 아이들 눈 한번 맞춰주시고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꼭 안아주세요!


저도 집에 가서 제 아이들 꼬옥 안아줘야겠어요^^



<학부모공개수업 교수학습지도안>


2016-6학년 -국어-학부모 공개수업 교수학습 과정안(칭찬방법 알고 칭찬 이어가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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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체험]달걀 부모체험/ 어버이날 기념/ 내가 엄마라면/ 내가 아빠라면/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흔들기(2016.4.8.금)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흔들기 책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 체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어버이날 한 달 전인 4월 8일에 창체(진로)시간과 국어(2.마음을 표현하는 글)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부모님 체험을 해보기로 하였다.

 

자세한 방법은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흔들기' 또는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하면 됩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학교에 와서야 생각이 나서 마침 아이들 1교시 전담시간을 활용하여 학교 근처 마트에 가서 부랴부랴 '달걀' 한 판(30알)을 사와서 나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더니 역시나 아이들이 몹시도 궁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선생님, 도대체 웬 달걀이예요?"

 

나는 아이들에게 내 두 딸 아이의 어릴 적 사진들을 보여주며 아빠로서 부모로서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나누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떠한지 물어보며 우리도 오늘 하루 엄마나 아빠가 되어보자고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모든 친구들에게 달걀 한 알씩 나누어 주며 미션을 말해주었다.

 

"너희들은 오늘 하루 동안 이 생명(달걀)의 엄마, 아빠가 되는 거란다. 아주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달걀은 깨지고 생명을 잃게 된단다. 모두 한 알씩 가져가서 예쁘게 꾸며주렴. 이름도 붙여주렴. 다 꾸민 친구는 자기 아기의 집도 한 번 만들어 주렴."

 

이 말과 함께 아이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초집중하며 달걀을 조심스럽게 다루며 꾸며주기 시작하였다. 제법 진지하게 접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놀랐다. 평상시 장난기 가득한 남핵생들이 더욱 진중하게 자기 자리에 앉아서 아빠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다.

 

 

예쁘고 아름답게 자신만의 아이라고 생각하며 눈, 코, 입을 꾸며주는 엄마 초O이^^

 

 

 

 

 

 

예쁘게 아기 얼굴을 꾸며주고나서 아기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는 준O군!

 

 

 

 

화장지로 새끼를 꼬아서 둥지를 만들어 주는 만능 재주꾼 '초O'이

 

 

아가 얼굴을 꾸미기 전에 노트에 표정 도안을 설계 중인 엄마 '세O'

 

 

 

그늘막 텐트까지 설치해주고 화장지 이불로 따뜻하게 아기를 감싸준 아빠 '범O'이

 

 

 

 

 

아이쿠 이런 글쎄 정성가득 품고 꾸몄던 나의 아가를 실수로 떨어트리고 만 엄마 '채O'이를 위로하며 도와주는 '초O'!

너무나 속상한 순간 친구들이 다가가 위로와 격려의 말들을 해주며 슬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다가가 새로운 생명을 건네며 위로하는 친구도 있었지요^^

 

 

예쁜 아가와 튼튼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나서 행복해하는 친구들^^

 

 

 

 

 

 

 

 

 

 

 

새로운 생명의 얼굴 표정도 만들고, 이름도 지어주고, 보금자리도 만들고나서 두 번째 시간에 '내 아이는 이렇게 키우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친구들이 제법 엄마와 아빠처럼 교육철학을 가지고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완벽한 보호자처럼 역할을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궁금해하며 아이들이 이렇게 묻더군요.

 

"선생님, 그런데 이 달걀은 유정란인가요? 무정란인가요?"

 

"유정란이야~~"라는 말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학생 몇 명은 달걀을 화장지로 곱게 감싼 후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살포시 놓아주며 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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