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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포트폴리오 인터뷰/ 초등교사/ 초등교사 직업 선택 이유/ 초등교사의 보람/ 초등교사의 조언/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것/ 초등교사의 학습법


사랑스런 중학생 조카의 <진로 인터뷰>에 대한 초등교사로서 개인적인 답변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초등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생각의 꺼리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진로 포트폴리오 인터뷰★

Q1 ‘초등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게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다지 좋아하는 것도 없고 딱히 잘 하는 것도 없었지요.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하시면 친구들이 많이 손들 때 같이 손을 들었답니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면서 유치부 아이들을 만나서 그 아이들과 함께 율동도 하고 찬양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아이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저를 보며 웃어주고 저를 기뻐해주는 경험을 하면서 저는 제가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아이들 또한 저를 아무런 대가 없이, 별다른 이유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고 사랑해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겠구나!’라고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그런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끝에 ‘교대’(교육대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초등교사가 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초등교사’가 되고 싶어 다니던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휴학계를 내고 다시 수능 공부를 해서 경인교육대학교를 갔지요. 그리고 초등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초등교사’가 되었답니다.


Q2 ‘초등교사’가 되자고 결심했을 때 어려웠던 점은?

=> 초등교사가 되고자 결심했을 때 첫 번째 어려웠던 점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았고 그것을 하고자 마음 먹었는데, 시도 조차 하지 못하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평생 살아가는 것이 가장 두렵고 힘들고 싫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수능 공부를 다시 해야할 때 학원비, 교통비, 식사비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공부할 돈을 모아서 재수 생활을 하였답니다.


Q3 자신만의 교육철학이나 교육방법이 있나요?

=> 저는 교육에서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자는 스스로 자발적으로 학습을 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습자의 ‘자발성’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배움의 끝이 없습니다. 평생에 걸쳐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고 결실을 맺고 다시 배움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어느 특정 연령이나 시기에 국한되어 학습을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자기 스스로 지속 가능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인물이나 제 개인적인 사례를 들어 동기 부여를 해줍니다.
또한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라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인드맵, 비주얼씽킹, 씽킹맵 등과 관련된 학습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Q4 ‘초등교사’가 되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입니까?

=> 무엇 보다 학생들이 배움을 즐거워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쁩니다. 자존감도 약하고 자신감이 없던 아이가 저와 1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마음의 힘도 강하여지고 지식을 다루는 힘도 자라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모습이 보람찹니다. 그렇게 저를 통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이 “선생님”하며 저를 반겨주며 인사할 때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나를 자신의 ‘선생님’으로 기억해주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주는 모습에 감동과 감사가 넘칩니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자신의 자녀를 믿고 맡겨 주신 것 자체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교육철학과 교육방법에 동의해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심에 보람을 느낍니다.


Q5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 초등교사는 ‘말’로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 아니라 ‘삶’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입니다. 하루 종일 같은 교실에서 아이들과 공부도 하고 쉬는 시간도 함께 하고, 식사도 같이하고, 청소도 같이 하고 놀기도 같이 하는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아이들의 본보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초등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심력, 체력, 지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을 균형잡게 전인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배우는 것을 즐기며 좋아하는지?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힘이 있는지? 자신의 시간과 언어와 재물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스스로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Q6 ‘초등교사’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자기 자신과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인가 스스로 물어보고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가르치게 됩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을 누구라고 인식하는 만큼 누군가를 가르치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독서하고 사색하고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가면서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에 대한 자기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만나야 하고, 자신에게 묻는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초등 교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Q7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공부법이 있을까요?

=>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두뇌사용 매뉴얼인 ‘마인드맵(Mind Map)’을 접하면서 ‘마인드맵’의 3가지 원리인 방사사고, 구조화사고, 이미지사고를 활용하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원리를 이용하여 아이들에게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공부를 잘 하고 싶어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여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이른 시기에 공부를 포기하고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잃고 맙니다.

이것이 안타까워 ‘마인드맵’을 활용한 <학습전략>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알게 된 두뇌사용 매뉴얼인 <마인드맵>의 원리를 학생들이 잘 활용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뜻을 펼치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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