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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타마키 타다시/ 스몰빅미디어(2016)

(잃어버린 20년이 던지는 경고)


  지난 주 리디북스에서 신작 무료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서울 친구 모친 문병 가는 지하철 안에서 다 읽어버린 책이다. 요즘 30~40대 가장들이 가장 염려하며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한국경제' 관련 주제의 책이다. 한국 연세어학당에서 공부도 하며 오랜 시간 한국문화에 익숙한 기자 출신 저자가 자신의 국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 던져 주는 시사점이 많은 책이다.


  특히나 1990년대 초 일본 버블경제가 꺼지면서 '부동산'이 반토막이 나면서 큰 피해를 본 저자의 체험담은 실로 섬뜩하기까지 하다. 이 문제가 비단 개인의 예측 실수로 빚어진 지극히 개인적인 피해사례라고 하면 우리네와 상관없이 지나칠 수 있겠으나 인구절벽이 다가오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청년실업대란에 처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상상하기 싫은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일본의 지난 20년 역사를 살펴보며 타산지석 삼아 신중하게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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