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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읽기 도전 15일차/ 박경리의 토지 1부 2편/ 3장 실패(강포수 섭외 실패)

“삯이고 돈이고 간에 나는 매이는 기이 싫소.”

“평생 매여 살라는 것도 아니고 한두 달, 그것도 매여 사는 게 아니란 말일세. 자네는 사냥 솜씨 본때를 봬주고 요량을 가르쳐주면 될 거 아닌가.”

“은금보화를 준다 캐도 싫구마요. 내 편한 대로 살라누마요.”

“이런 답답하고 어리석은 위인을 봤나.”

평산은 밤새껏 설득하였으나 강포수는 고집을 풀지 않았다. 화가 난 평산은 삼수가 뒷간에 가고 없는 사이 귀녀의 금가락지를 들먹이며 협박까지 했으나 강포수는 요지부동이었다.

토지 1권 : 박경리 대하소설 | 박경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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