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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강 '아이디'로 자기 소개하는 방법



  우리는 자기PR의 시대에 살고 있다. 나를 얼마나 명확하고 특별하게 소개할 수 있어야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존재를 인식시킬 수가 있다. 그래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좀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들 수가 있다.


  누구나 자기 소개를 하며 자기를 알리려 하고 자기를 드러내려고 한다. 그 이유와 동기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남들과 똑같은 식상한 방법으로는 '자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주 조금만 달리 '자신'을 소개한다면 얼마나 더 큰 감동과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족한 아이디어를 나누어 봅니다.


  오늘은 온라인과 모바일 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대신해서 많이 사용하는 '아이디'를 활용해서 자신을 소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저만의 아이디어이지만 얼마든지 응용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활용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저의 주요 아이디는 두 가지입니다. 영어 아이디인 'MISTERY'와 한글 아이디인 '옹달샘'입니다.


  첫번째, 영어 아이디는 'MISTERY'입니다.


  제가 영어 아이디인 'MISTERY'(미스테리)를 사용하게 된 것은 다른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수능을 보고 들어간 대학교 1학년(2000년도) 때부터입니다. 그 때 읽었던 책 중에 'mistery'와 'secret'을 비교하며 'secret'은 말해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비밀'이지만 'mistery'는 말해 주어도 깨닫지 못하는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그 'mistery'와 같은 '비밀'한 삶이 그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대학교 1학년 때는 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이것 저것 욕심도 많았던 시절이었는데, 제 뜻 대로 계획 대로 안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실패와 좌절감으로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자신의 삶을 보며 제 삶이 너무 'misery'(비참한)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misery 미국·영국 [|mɪzəri] 발음 듣기 영국식 발음 듣기 중요
1. (정신적・육체적으로 심한) 고통
2. 빈곤
3. 고통(을 안겨 주는 것)


  그런 고통스럽고 비참한 'misery'(미저리)같은 제 삶의 한 복판에 신비하고 비밀스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T) 사랑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지, 나는 얼마나 나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회개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삶은 'misery'(비참함)에서 'misTery'(신비함)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저는 저의 이름 대신 "misTery"(미스테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미저리'한 삶에서 '미스테리'한 삶으로 변화되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한글 아이디는 '옹달샘'입니다.


  제가 '옹달샘'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명한 선생님들을 보면 저 마다 선생님들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만의 이름 앞에 붙이고 싶다는 생각에 생각해낸 수식어가 바로 '옹달샘'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처음으로 발령난 학교가 '심곡(深谷: 깊은 산골)'초등학교였으며, 그 학교 마지막해 2학년 담임을 하던 시절 국어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 중에 이현주 아동동화작가님의 창작동화 "옹달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는 두 옹달샘이 나오는데, 한 옹달샘은 자신의 물이 줄어들까봐 동물 친구들에게 물을 주지 않고 친구들을 멀리하다가 물이 고이고 썩게 되자 낙엽과 흙 먼지가 쌓여서 아무도 먹을 수 없는 옹달샘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옹달샘은 작은 동물친구들이 올 때마다 자신에게 있는 물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는데도 그 물이 마르지 않고 매일매일 새롭고 깨끗한 물이 퐁퐁퐁 샘 솟아서 많은 동물 친구들이 날마다 그 옹달샘을 찾아 왔다는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 속 착한 옹달샘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제가 가진 지식과 기술과 사랑을 한 없이 퍼주고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아이들에게 저를 '옹달샘(옹달쌤)'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착한 옹달샘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한 없이 퍼주고 나누어 주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 옹달샘과 같은 소중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http://blog.ohmynews.com/djhgs/tag/%EC%98%B9%EB%8B%AC%EC%83%98>



<실습>

자, 그럼 이제 여러분의 '아이디'가 무엇이며 왜 그 '아이디'를 사용하시는지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자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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