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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초등 찾아가는 맞춤형 직무연수 운영 계획

(삶과 앎이 공존하는 행복한 교육과정)

* 연수개요

1. 일시 : 2015.11.28(토) 9:00-12:00
2. 장소 : 인천마곡초등학교
3. 주제 : 21세기 교사를 지배하는 19세기 시스템
4. 강사 : 권재원(서울성원중학교 교사)


* 연수본론

1. 교육담론

2. 사교육 덕분이라고?
1) PISA는 학습역량의 평가
- 평가 관점 : 앞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가?
- 한국학생 85%는 입시에 관심이 없다.
- 입시때문에 아이들이 힘들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자들, 입시관계자, 교사들...)
- 피사는 오로지 공교육의 성과이다.
2) 피사 개발자들의 관점
- 피사 평균은 500점을 기준으로 잡고 개발함
- 동아시아 교육은 권위적인 주입식이라더니?
- 문제의 등급을 매겨서 출제를 실시간으로 변경한다. 그런데 이를 평가원에서 따라해서 성취수준을 개바하는 악순환이 발생함
- 피사의 문항 예시 : 속도 그래프를 보고 차량 도로 주행 코스를 추측하시오? (이는 사교육시장의 주입식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동아시아 교육의 자학을 피하자)
- 자만함도 피하자 : 평균에만 몰려있는 학생들
- 짙은 파란색의 학생들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하얀색의 경우 앱을 사용할 수도 없음.
3) 한국 학교의 문제점
- 미국의 경우 해당업무(예시: 결석하는 학생들을 데려오는 사람들)의 담당자를 고용하여 해당 업무만 하도록 하지만 한국의 경우 행정실을 제외한 기타업무를 모두 교사에게 떠넘김
- 비유 : 어얼리 아답터는 굉장히 많은데, 개발자는 대단히 적다.
- 수월성 교육에 대한 오해 : 수월성 교육이 약해서 이를 강조하면 경쟁체제로만 국한해서 지도하게 하는 문제가 발생함.
- 한계 생산성을 넘어선 학습시간 : 많은 학습시간이 의미하는 것은 '헛수고'이다. 경제학의 한계 생산성의 법칙에 따라 투입 대비 효율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순위 경쟁만 강조하여 시간은 두배로 허비하고 영점 몇점만 높이는 허상으로 인해 학생들은 아프거나 죽는 학생들이 발생함
- 청소년 자살율이 높다? : 실제로 한국 자살률의 평균을 높이는 주력층은 '노인층'이다. 오히려 청소년 자살은 일부 학생(잠실1,2,3,4동)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의 목소리는 훨씬 크고 지나치게 들린다.
- 잠실의 사람들 :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많다. 강남부자는 재산상속자가 많은 반면에 잠실 사람들은 자수성가하여 전문가로서 살아가지만 자녀들이 일을 하지 않고서 살만큼 부유하지가 않다. 그래서 그 부모들이 자녀들을 벼랑끝으로 몰아버린다. 이러한 아이들은 자신들을 자책하며 자살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 해마다 자살하는 아이들이 발생한다. : 심리부검을 시도한 결과 정신과 전문의들도 머리를 흔들고 도망간다.
-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개발자는 없고 그들을 키우는 수월성 교육은 터부시 한다.
- 학생들은 과연 행복한가? : 한국 학생들은 불행하다? 학교가 아이들을 불행하다? 대부분의 중상층의 자녀가 집에서 불행하고 학원에서 불행하니 학교에서도 불행하다.
- 왜 한국 학생들은 불행한가? : 전문 직업군에 종사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기대는 보통이나, 자녀들이 학위를 받기를 기대하는 부모의 기대는 높다. 이것의 의미는? 좋은 대학에 가서 스스로 먹고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 반면에 독일의 경우 전문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그들은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를 바란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일가가 아니라 먹고살만한 직업을 구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을 가라고 강조한다.
- 홍콩의 경우는 전문직이 아니면 직장이 없으니 전문직을 강조한다. 이들은 전문직에 가라고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 세세한 등급을 매긴 대학 서열화로 인해 대학을 나누지만 그렇게 대학을 가도 전문직종에 가지 못하는 한국의 상황이 암울하다.
- 교사의 보수와 수학 성취 : 보수가 높을 수록 학생들의 성취가 높은 것보다 더 높다. 교사는 할 만큼 했다. 절대 자학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라도 인프라가 없으면 한계가 있지만 인프라보다 교사에게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나마 한국은 교육 인프라가 강하다.

4)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 21세기 학생들을 21세기 최고의 시설에서 21세기 최고의 교사들이 가르치는 나라는 우리나라이다. => 19세기 방식으로 운영! => 무수한 평균인의 양성
- 시켜먹는 시스템이 문제이다 :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못 따라간 것이 문제이다.
- 패러다임 이동이란? : 필요한 능력, 인재의 변천
- 농업사회(근면, 전통준수, 농업기술, 협업능력)=> 산업사회(분야별 전문성, 지식복사능력, 분석력)=> 지식정보사회(창의력, 소통능력, 갈등관리능력, 공감능력)
- 컴퓨터라이징(알고리즘)이 가능한 직종의 경우 직업이 사라질 위험이 많다. : 회계사,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종이 사라질 위기. 그러나 초중등교사의 경우 꼭 필요한 직종.
- 소멸되지 않는 직종의 공통점 : 패턴화되지 않는 직종. 차이를 만들어내는 '창의력' 필요, 공동체 안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통능력', 남다른 것만으로는 창의력이라고 하지 않는다. 남다른 이유를 남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공감능력' 필요
- 예시 : 공감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사례-고3의 EBS성토대회


* 산업사회 19세기 최적화된 모델

1. 기업은 경영
1) 시장상황
2) 전문가 경영자의 분석
3) 상품개발/업무할당
4) 노동(맡은 바 업무) 수행

2. 학교는 기획
1) 객관적 상황
2) 교육학자, 교육관료
3) 교육과정, 교과서
4) 교사, 주어진 내용을 전달


* 학벌사회는 합리적이었다.
1. 졸업장은 일종의 지표역할
2. 기업의 인재판별비용 절약
3. 이 졸업장은 20세기가 요구한 인재를 썩 잘 판별해 줌

* 그럼 이건 왜? 혁명?
1. 국내기업사례
1) 삼성전자 : 1995년부터 학력 전공 제한 폐지
2) SK : 대졸사원 자체를 폐지
2. 대졸 초봉 대비 고졸 생산직 봉급수준 추이 :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
3. 교훈
1) 학벌사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
2) 학벌이 아무런 퍼포먼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음

* 반복하는 모든 것은 알고리즘이 된다.
1. 컴퓨터라이징 : 인간의 역량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 교육평가는 유네스코가 아니라 OECD가 주관
1. DeSeCo : 정의하고 선택하는 역량
1) 고객들의 마인드를 빨리 읽어내어 상품화하는 것이 교육의 방향이 될 것이다.
2) 기존과 같이 공장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은 보수층에서도 존재하지 않다.
2. 과정 : 도구와의 상호작용(언어,지식,기술 사용)+사회적 상호작용(타인과 관계맺기, 협력 및 갈등해결)+자율적 행동(큰 그림에서의 행동, 인생설계와 계획, 권리/흥미/규제/필요의 주장)=>삶의 도전에 직면하기
- 유네스코의 경우 : 글로벌 시민성
3. 문제 및 한계
1) 대학 기득권의 자기 학과 챙기기로 인해 각론에서는 진행 및 반영이 되지 않음

* 창조성? HOW?
1. 건축가의 설계에 없던 부분, 우연한 탄생
1) 창조적인 생각은 진행하다보면 우연히 튀어나오게 됨을 인식해야 한다.
2. 창조적인 기업, '구글'
1) 회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놀게 하는 환경
2) 놀다보면 튀어나온 생각을 건지기 위해 직제가 없음
3) 이상한 생각을 축복하고 허용하는 분위기

* 진화란?
1. 특정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가지쳐 나가는 것
2. 갈래쳐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니 다양한 갈래는 중요하다.
3. 진화나 발전은 다양성에서 시작된다.

* 지금까지는 썩 잘 해 온 우리 교육
1. 외로운 곳에서 많은 분기점이 발생
2. 주류인 파란색의 입장에서 다른 색의 소수는 '괴물'이라 지칭할 수 있으나 변방의 다양성으로 인해 전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3. 서울의 중심부는 사방팔방으로 압력이 들어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 혁신의 가장 큰 적은 '동학년'이 될 수도 있다.
5. 강남에서 서울형 혁신학교를 흡수해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퇴조된 연극반이 오히려 활발하게 '학교폭력예방' 교육 연극을 진행함.
6. 현재 입시가 수능에 의한 정시가 줄어들고, 수시가 늘어나고 '삶의 다양성'을 증명하게 하기 위해서 '생기부' 기재내용을 통해 드러나기에 교내 활동 시상의 중요성이 부각됨
7. 브루너는 이야기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함. 그래서 대학에서도 학생의 이야기를 인터뷰함.
8. 갈래를 쳐 나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음.


* 현재 우리 학교가 어떻게 괴물이 되어 가는가?
1. 짝퉁 브루너 : 교육내용(교과전문가/학문전문가들이 결정)
2. 불완전 불룸 : 주지적 목표(지식/이해/적용) 내용에 대하여 각 목표에 해당되는 행동을 진술함
3. What the... : 핵심역량(아직 명료하게 정의되지 않음. 내용에 대하여 성취되는 핵심 역량을 진술함(성취목표)
4. 교훈
1) 기존의 시스템을 고집하지 않은 한 변화는 없다. 숫자 맞추기만 있을 뿐
2) 중등보다 초등에서 가능한 이유 : 초등에는 과목간의 장벽이 없음. 초등교사는 교실로/학생들에게 출근함. 중등교사는 교무실에 출근하기에 불가능.
3) 그래도 변화지 않는다면 빈칸만 메우고 교실 속에서 진정한 교육을 실천하면 된다.
4) 초등은 교육 공간이 존재한다.
5) 중등의 한계 : 업무를 하다 수업을 하는 상황, 과목별로 교사들을 교무실에 모아놓은 상황,


*** 권재원 선생님과의 즉문즉답 ***

1. 독일식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 나누는 것보다 나누고 고정하는 것이 문제이다. 초등학교 4학년(한국의 3학년 시기) 때, 통계를 보고 갈라놓고 고착시켜 버린다. 왜냐하면 반항이나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다.
- 독일식 모델이 괜찮지만 도제식 직업교육을 하면서도 인문학적 교육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함
- 덴마크 교육의 목표 : 위대한 평민을 기르자

2. 곽노현 교육감 당시 문예체 교육을 통한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고자 했는데, 어떻게 설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 기존의 지식의 구조를 빼면 안되다.
-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은 예술이다.
-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을 정의하고 원인을 찾는 과정은 주지적 과목이 필요하다.
-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예술이다.
- 이렇듯이 핵심주제를 설정 후 하모니를 추구하는 것이 관건이다.
- 셜록 홈즈의 출발점은 어! 이상한데?에서 시작하여 분석하고 스토리를 짠다. 그렇게 내러티브가 완성되면 빠진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에 두 번 찾아간다. 그렇게 마지막 퍼즐을 조합한다. 과학과 예술의 조합이 이루어진다.
- 이것을 잘못 이해하면 지식을 알아가고 탐구하는 수업은 19세기 산업사회의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 프로젝트 주제 : 우리 고장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수 있을까? (구글어스로 '방글라데시'를 찾아보며 문제인식을 한 이후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함)
- 국어 : 소설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영화제작
- 수학 : 주차장을 피타고라스를 활용하여 만들기
- 사회 : 병따개를 화폐로 만들어 영화 티켓 구입
- 미술 : 영화 포스터 만들기
- 과학 : 빛과 파동 단원에서 체육관에서 조명 만들기
- 음악 : 연극 및 영화제의 BGM, OST를 만들기
- 영어 : 영화수출을 위한 영화자막 만들기

3. 선생님만의 장점과 열정은 무엇인가요?
-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일의 1/2은 내가 해야 하며 공은 1/n로 나누어야 한다.
- 학생들을 격려하면 학생들은 동기부여 받아 잘 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 리더가 자기의 성과를 자기가 가져가는 순간 점수 따러 가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풍부해야하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
- 21세기 핵심역량 :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예를 들면, 치아가 아플 때 치의학 서적을 읽고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자신의 상황과 처방을 아는 상황을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역량이다.
- 다른 사람과의 갈등 관계에서도 같은 이치로 적용이 가능하다.
- 자아성찰적 지능과 낙관적 성향이 나의 장점이다.
- 프레네 학교는 없다 : 프레네 교사가 있다. 프로네교사가 다수인 학교가 프레네 학교이다. 나 혼자이지만 다른 학교의 혼자와 연결되어가고 있다.

4. 혁신학교의 확산방안은 무엇인가?
- 혁신학교는 서울에서 지리멸렬한 상황으로 관심을 못받고 있다. 작년에 초중 운영비를 줄여서 고등학교에 예산을 지원하여 불만이 넘쳐나는 상황이 되었다. 운영비를 가지고 일을 해야하는 고등학교 상황으로 힘들어 함.
- 혁신학교인가? 학교혁신인가? : 서울의 경우 6가지 중점을 다하는 학교만 인정하여 지원하게 됨. 이 모두를 다 하겠다는 학교만 지원하는 진입장벽이 높아짐. 특정한 중점형으로 운영할 경우 잘못했다는 경우가 없다.
- 지원이 없음으로 인해 확산이 어려워짐. 확산을 위해 가산점이나 중점요소를 줄이면 망하게 됨.

5. 학교를 망치는 몇 가지의 문제점(승진귀신, 문서귀신, 범생이 귀신 등)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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