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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모닝 커피


  아침마다 나를 가장 반갑게 맞이하며 웃어주며 안아주는 사랑스런 제자 OO가 조금 식어버린 모닝 캔커피를 자기의 주머니에서 살며시 꺼내며 나에게 건네준다.


  커피를 즐겨먹지 않는 나이지만 분주하고 졸린 아침, 이제는 겨울에 문턱에 서서 쌀쌀해진 아침에 담임선생님을 생각하며 '캔커피'를 자기 용돈을 주고 샀을 제자 OO를 생각하니 가슴이 촉촉해지고 따뜻해진다.


  이제는 이 아이들과도 아쉬운 이별을 할 생각을 하니 뭔지 모를 감정이 솟아난다. 남은 시간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내야하지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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